17일 갤럭시아(GXA) 해킹 사건 터져…약 32억 원 가치 털리자 코인 가격도 -20% 하락해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전자결제 사업과 모바일 상품권 발행과 판매, 간편결제 등 사업을 운영 중이며 NFT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인 갤럭시아넥스트가 운영 중이다. 갤럭시아머니트리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는 가상자산 갤럭시아(GXA)의 운영을 맡고 있다.
블록체인 기록에 따르면 17일 오전 1시 해커는 갤럭시아 지갑에서 갤럭시아 코인 3억 8000만 개를 해킹했다. 당시 가격으로 약 32억 원 가치다. 해커는 해킹한 갤럭시아를 클레이스왑에 던지기 시작했다. 해커는 시간차를 두고 100만 개에서 500만 개 정도를 지속적으로 매도했다.
이날 갤럭시아는 갤럭시아머니트리의 자회사인 갤럭시아메타버스의 가상자산 지갑 일부에서 GXA가 무단 출금됐다고 밝혔다. 해커는 17일 10시 30분까지 매도하다 현재는 매도를 멈춘 상태다.
해킹 이슈가 불거진 가상자산 갤럭시아는 빗썸에서 오전 9시 8.5원에 출발해 오후 2시 40분 현재 6.84원을 기록하고 있다. 시초가보다 약 1.67원 떨어져 -20%를 기록 중이다. 해커 지갑에 아직 남은 갤럭시아는 약 3700만 개 정도다. 현재 하락한 가치로 계산해도 약 2억 5000만 원 정도다. 갤럭시아머니트리는 일요신문에 “현재 상황을 파악 중이다. 파악이 끝나면 공지를 올릴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갤럭시아 팀은 텔레그램 커뮤니티를 통해 “빗썸, 고팍스, 게이트아이오 등 거래소들을 대상으로 해킹과 관련된 지갑주소에 대한 입출금 정지를 요청했다”며 “해당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경찰과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 및 사이버 수사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아는 갤럭시아머니트리 자회사 갤럭시아메타버스에서 운영하는 가상자산으로 과거 좁쌀 코인이란 이름으로 불리다, 톨(XTL)로 이름을 바꿨다가 2022년 4월 다시 갤럭시아(GXA)로 개명한 바 있다.
김태현 기자 toyo@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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