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저는 특정인에게 ‘신당’을 위한 실무 작업을 맡긴 적이 없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이미 밝힌 대로 저는 다가오는 총선에서 민주당을 필두로 민주진보진영이 연대하여 무도하고 무능한 윤석열 정권을 심판해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무엇이든 하겠다는 마음으로 ‘길 없는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부연했다.
앞서 송 전 대표는 신당을 창당해 내년 총선에 비례정당으로 출마하는 방안을 고심하고 있다. 지난 14일 오전 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 인터뷰에서 “새로운 47석의 비례대표의 개혁적이고 정말 검찰 독재와 제대로 싸울 수 있는 그러한 정당, 민주당을 견인할 수 있는 정당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조 전 장관에 대해서는 “얼마나 억울하겠나. 전국구의 공간이 열리게 되면 조 전 장관도 뭔가 자기의 명예를 회복하기 위해 도모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연대 가능성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놓고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루 전인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서는 “조국 전 장관과 함께할 수 있다고 얘기한 뒤에 두 분이 연락을 주고받았냐”라는 진행자의 질문에 송 전 대표가 “간접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윤석열 검찰 독재 정권에서 공동의 피해자고 그에 대한 문제의식은 공통점이 있다”고 답하기도 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