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태경 “종로 빼앗긴 채 수도권 정당이라고 할 수 없어”
하 의원은 27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의 심장부 종로에서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종로 출마로 우리 당 수도권 승리의 견인차가 되겠다”며 “청춘의 꿈을 키웠던 종로 품으로 돌아와 4선 국회의원에 도전한다”고 언급했다.
또 “부산 3선 국회의원이 서울 출마를 결심한 이유는 오직 한 가지, 우리 국민의힘이 수도권 정당으로 거듭나야 한다는 소신 때문”이라며 “국민의힘은 영남 지지에만 머물지 말고 수도권으로 그 기반을 넓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 의원은 “종로는 우리 당이 반드시 사수해야 하는 곳이다. 종로를 빼앗긴 채로는 수도권 정당이라 할 수 없다. 나아가 수도권 총선 승리의 제1조건이 바로 종로 사수”라며 “우리 당이 항상 수도권 민심에서 멀리 떨어져 있었던 것은 아니다. 수도권 민심의 자랑스러운 지지와 선택을 받았던 시절도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종로에서 패배하면서 우리 당의 수도권 의석이 줄어들기 시작했다”며 “국회 과반 의석수도 급격히 무너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14만 종로 주민들이 단 한 분도 소외받지 않고 차별받지 않는 상생의 공동체를 만들겠다”며 “정기국회 일정이 끝나는 대로 벅찬 가슴 안고 달려가겠다”고 부연했다.
하 의원은 19대 총선부터 해운대갑 지역에서 내리 3선을 역임했다. 하지만 지난 10월 내년 총선에서 서울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정소영 기자 upjsy@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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