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면서 “특히 경제부처 관련 장관들은 최근 경기침체와 민생위기를 놓고 책임을 지고 경질을 해야 할 인사들을 도리어 내년 총선에 출마시키겠다고 그 자리를 깔아주는 것은 도저히 납득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어 “아직 예산안도 국회에서 협의가 마무리가 안 됐고 통과가 되지 않았다. 그런데 예산안 관련 주무장관인 경제부총리 겸 기재부 장관을 지금 개각하겠다고 발표했다. 정말 이해할 수 없다. 이렇게 국민의 뜻을 거스르고 경제위기, 민생위기를 나몰라라 하는 정권은 처음 봤다”고 꼬집었다.
또한 “특히 경기침체와 민생경제의 어려움으로 내년 경제위기설까지 나오는 마당에 대통령께서 경제 관련 내각을 이렇게 바꾸는 것은 매우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홍 원내대표는 “후임자로 임명되신 분들의 대부분이 경력상 의아함을 나타내고 있다. 중소기업부 장관으로 임명되신 분의 경우 외교관으로 오랜 커리어는 있습니다만 과연 지금 중소기업의 현실, 대한민국의 경제 현실에 대해서 얼마만큼 이해하는지는 모르겠다”고 우려했다.
아울러 “청문회를 통해서 이분들의 능력과 도덕성 문제를 엄격하게 따지겠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이러한 잘못된 장관급 인사의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의 몫”이라며 윤석열 정부의 자성을 촉구했다.
박찬웅 기자 rooney@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