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 유치 실패 책임 나누려는 장면”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8일 오후 CBS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재벌 총수들을 뒤에 다 병풍처럼 세우고 떡볶이, 어묵 먹는 걸 보고 부산 민심은 분기탱천 중”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지난 6일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부산 유치가 무산된 이후 처음으로 부산 전통시장을 방문한 바 있다. 당시 윤 대통령은 박형준 부산시장,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재원 SK수석부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등과 함께 떡볶이 등을 먹었다.
전 의원은 이를 겨냥해 “마치 욕 들어 먹는 것을 함께 뛰었던 재계 총수들하고 N 분의 1로 나누려고 하는 (모습이었다)”며 “비판을 서로 나누어 가지려고 하는 장면이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LG, 현대, 삼성 그분들 표정 보세요. 흔쾌한 표정이던가요?”라며 “대한민국이 무슨 아프리카 저개발 나라도 아니고 독재 나라도 아닌데, 굉장히 좀 실망스럽다는 말씀을 드리지 않을 수가 없다”고 꼬집었다.
또 “재계에 있는 임원들 만나면 지금 윤 대통령 취임하고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해외에 나갈 때마다 그분들 표현으로 ‘끌려 나간다’ 그런다”고 말했다.
박호민 기자 donkyi@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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