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요신문 DB |
안철수 원장은 19일 오후 3시 서울 충정로 구세군아트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선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안 원장은 “국민들은 저를 통해 정치 쇄신에 대한 열망을 표해줬다. 저는 이제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함으로써 그 열망을 실천해내는 사람이 되려 한다”며 출마 의사를 밝혔다. 이어 그는 정치에 대한 자신의 생각과 함께 진심을 다하겠는 말로 의지를 표현했다.
그는 연설의 말미에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의 말을 하나 소개하고 싶다”라며 ‘미래는 이미 와 있다. 단지 널리 퍼져 있지 않을 뿐이다’라는 깁슨의 명언을 인용해 연설을 마무리했다.
안철수가 좋아하는 작가 윌리엄 깁슨은 미국계 캐나다인 소설가로 1980년대 `사이버펑크'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의 선구자로 불리고 있다. 1984년 발간된 그의 대표작 <뉴로맨서>에서 '사이버 공간'의 개념을 도입했고 그가 쓴 많은 용어들이 실제로 90년대에 들어 인터넷 등에서 널리 쓰이는 등 두터운 팬층을 확보하고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