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활성화·돌봄 서비스 강화·스마트인프라 구축 등 주요 시정계획 제시
시는 우선 창의와 활력이 넘치는 경제도시 조성에 집중할 계획이다. 최우선 과제로 기업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소상공인과 노동자 등을 지원하는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4개 기업투자를 유치한 성과에 힘입어, 올해에도 첨단 산업 분야 기업과의 소통을 가속할 방침이다. 특히 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광교 바이오 이노베이션 밸리를 조성하고, 수원기업새빛펀드를 운용해 초기 자금난을 겪는 유망한 기업에 날개를 달아줄 계획이다. 중소기업 동행지원 사업을 통해 1000억 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하고, 수원창업오디션과 창업인큐베이터를 통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할 예정이다.
소상공인과 노동자 등을 지원해 민생경제 활력을 회복하는 것 역시 중요한 과제다. 시는 소상공인들이 체감할 수 있는 '지역상권 보호도시'를 추진하고, 지역 중심 소비 축제 '새빛세일페스타 수원'을 정례화해 상하반기 경제 활력의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또한 5060세대 신중년, 직업계고 학생, 경력 보유 여성, 플랫폼 노동자 등 수요자 특성에 맞는 지원 정책을 다듬어 일자리와 삶이 균형을 이루는 내실화를 추진한다.
주요 현안이 있는 지역을 직접 찾아가는 현장시장실과 새로운 형식으로 시민과 만나는 새빛만남을 개최하고,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는 새빛민원실과 직접민주주의 플랫폼 새빛톡톡으로 소통행정도 강화한다. 안정적인 청년의 삶을 지원하기 위해 일자리 연계 사업을 확충하고, 역세권 새빛청년존 등 주거 사업으로 행복을 더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시는 올해도 수원만의 복지제도를 촘촘하게 다듬어 누구나 따뜻한 삶을 보장받는 도시로 나아갈 계획이다. 통합돌봄 완성과 변화하는 시대상을 반영한 복지 기반을 조성하고, 모두를 배려하고 이해하며 건강과 행복을 도모할 예정이다.
지난해 시작한 '새빛돌봄'을 올해부터 44개 전체 동으로 확대해 복지 사각지대의 틈을 메울 방침이다. 수원 시민이라면 누구나 돌봄이 필요한 경우 도움의 손길을 받을 수 있게 폭을 넓힌다. 장애인과 외국인 등을 지원하는 시스템도 강화하고, 취약계층 보호체계를 두텁게 한다.
복지 분야의 미래를 대비하는 노력도 강화한다. 1인 가구 지원을 위한 온라인플랫폼과 종합 컨트롤타워 구축 등 종합 대책을 구체적으로 다듬을 계획이다. 노인의 활기찬 일상생활이 이뤄지도록 기회와 서비스를 확충하고, 아동 돌봄체계를 지원하며, 아동권리를 보호하는 노력도 기울일 예정이다.
지역 건강 돌봄체계도 강화한다. 스마트워치와 모바일앱을 이용해 건강위험요인으로 인한 질환을 비대면으로 관리하는 모바일 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하고, 의료 사각지대 질환자를 의사와 간호사가 직접 찾아가는 방문진료 사업도 준비 중이다. 코로나19 유입 이후 운영했던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운영을 마무리하고, 감염병 신속대응반 및 24시간 비상연락체계를 구축해 상시 대응을 강화한다.
반려동물 문화도 배려와 이해를 바탕으로 만들어 간다. 보호자의 책임감을 강화하고 매너 있는 시민견을 교육하는 '인증' 시스템을 도입하고, 개물림 사고로 인한 응급실 내원진료비를 수원시민안전보험 보장항목으로 추가해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동물 문화를 조성한다.
이와 함께 시는 올해에도 안전하고 편리한 스마트인프라 구축에 힘쓸 계획이다. 안전하고 더 나은 내일을 만들고, 어디든 갈 수 있는 대중교통망과 균형 잡힌 도로환경 조성을 위해 곳곳에 스마트인프라를 활용할 예정이다.
범죄로부터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안심귀갓길과 방범용 CC(폐쇄회로)TV 등을 추가 조성하고, 새빛안전지킴이 교육과 안전문화운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재난 예방과 대응, 피해 복구 체계를 확립하고, 우수 유출 저감 대책을 수립하는 용역도 진행한다.
스마트교통인프라를 통해 친환경 교통수단을 활성화하고, 안전하고 편리한 교통환경을 구축한다. 차 없는 거리와 자동차 없는 날 조성으로 보행 중심의 인프라를 지속 구축하고, 교통약자의 이동편의를 높이고, 주택 밀집지역 주차인프라를 확충한다.
대중교통망 확충 노력도 가시화한다. 서울3호선 연계 광역철도망 타당성 조사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제5차 국가 철도망 구축 계획에 반영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서비스도 확대하며, 마을버스와 시내버스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개선안을 추진한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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