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자족벨트 구축부터 주거복지 증진까지 장기 발전 방향 제시
시는 첨단자족벨트 구축, 한정된 토지자원 극대화, 도시·대학 상생발전방안 마련, 혁신 교통체계 구축 및 스마트도시 기반 조성,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 시민 중심 공원·녹지환경 조성 등 6대 중점계획을 바탕에 두고 바람직한 도시 미래상 설정, 자족도시 완성을 위한 도시의 장기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는 구상이다.
시는 우선 첨단기업 유치를 위한 단지 조성과 체계적인 도시개발로 도시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수원 R&D 사이언스파크 조성사업은 지난해 말 성균관대와 협약으로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탑동지구 도시개발사업 역시 첨단업무시설 등이 포함된 복합단지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망포지구(남수원 문화, 체육 생활 거점), 이목지구(에듀타운 교육특화단지), 효행지구(대규모 주거 상업 복합단지) 등 각 권역별 생활 수준을 높일 거점이 조성되고 있고, 수원당수1·2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도 특화된 장점을 가질 수 있도록 각각 행복주택 및 시민참여 근린공원, 제로에너지 특화도시로 개발되고 있다.
또한 도시 정비 사업도 시민의 의견 반영과 편의를 중심으로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이 제안하는 도시정비사업을 신규 도입해 후보지에 적합한 정비사업 방안을 강구하고 정비예정구역 지정기간을 단축해 신속하게 정비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심의지연 방지를 위한 사전검토제로 심의절차를 간소화하고 민·관 합동 실무협의체를 운영하는 한편, 사업성 분석 컨설팅 비용과 안전진단 비용을 공공에서 지원하고 맞춤형 교육과 상담으로 수요자들의 이해도를 높인다. 저층주거지 집수리 지원을 확대하고, 노후주택 개선비용 지원으로 에너지효율을 극대화하는 등 시민편익을 위한 노후주택 환경개선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시민 누구나 골고루 누리는 주거복지를 위해 가구의 특성과 주거 실태 및 주거비 부담 등 주거환경을 종합적으로 확인하는 주거실태조사도 추진한다. 수원시만의 주거복지종합계획을 수립해 주거복지권 증진에 한 걸음 더 다가간다는 복안이다. 시는 가족돌봄 공동체주택 '허그&허브', 수원휴먼주택, 자립준비청년 '셰어하우스 CON', 긴급지원주택 등을 운영 중이다. 가족을 돌보는 공간과 서비스를 공유하는 개념의 공동체주택를 통해 가족돌봄 청년들을 지원하는 정책도 구상 중이다.
이재준 수원시장은 "균형 있고 지속가능한 성장의 디딤돌을 놓고, 오늘보다 더 나은 내일을 만들기 위해 준비한 것을 차질 없이 실행할 것"이라며 "새로운 수원과 빛나는 역사를 만들기 위해 수원시민들과 함께 한 걸음 한 걸음 나아가겠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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