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뉴스 캡처 |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전염성 피부질환인 옴이 일주일 만에 20명이나 전염된 사실이 밝혀졌다.
26일 서울 아산병원에 따르면 아달 초 이 병원 소속 물리치료사 김 아무개 씨(38) 등 직원 2명이 옴에 걸린 것으로 확인돼 격리치료를 받았다. 병원 측은 옴이 확진된 환자와 직원을 격리하고 침구를 소독했지만 이미 다른 사람들에게도 옴이 확산돼 일주일 새 20명의 환자가 옴에 전염됐다.
병원 측은 옴 확산의 원인에 대해 2주 전 성남의 요양병원에서 이송한 환자가 온몸에 가려움증을 호소하며 입원해 이를 옴으로 보고 정밀검사를 실시했으나 결과가 나오지 전에 물리치료를 하며 다른 직원, 환자들에게 옮긴 것으로 보고 있다.
옴은 진드기에 의해 발병하는 전염성 피부병으로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될 수 있다. 옴이 의심되면 곧바로 진단을 받고, 침구류와 옷은 뜨거운 물에 세탁해야 예방이 가능하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