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산, 첨단기술 중심 도시로 재도약 할 것”
[일요신문] "경산의 미래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시스템 반도체 제조를 위한 대규모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하겠다."
국민의힘 윤두현 의원(경북 경산시)은 18일 "경산을 첨단기술(ICT) 중심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고부가가치 미래 산업의 핵심으로 꼽히는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경산에 유치해 새로운 일자리 창출하고, 경산을 평택과 용인에 버금가는 국가 제2의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만들겠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시스템 반도체는 다양한 기능을 집약한 시스템을 하나의 칩으로 만들어 논리와 연산, 제어 기능 등 정보를 처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비메모리 반도체이다. 미래 모빌리티 뿐만 아니라 로봇, 항공우주, 인공지능(AI) 등 미래 산업 발전에 없어서는 안될 필수적 요소로 급부상하고 있어 정부도 대규모 예산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
'파이(π)밸리 프로젝트'는 지난해 포럼을 열고 첫 선을 보였고, 프로젝트 추진 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 용역 예산 3억원이 확보되는 등 비수도권 시스템 반도체 산업 육성이 본격화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시스템 반도체 산업육성을 위해서는 실증센터와 생산기지가 필수적으로 필요하고, 산업 특성상 인력수급과 입지가 가장 중요한데,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경산이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의 최적지로 평가되고 있는 것.
지금까지 경산은 주력산업인 자동차부품, 섬유산업 등 제조업을 중심으로 양적성장을 해왔지만 근로자의 소득은 전국 평균 대비 낮은 수준에 계속해서 머물러 있다.
국세청의 근로소득 연말정산 신고현황 통계에 따르면 2022년 기준 경산시 연말정산 근로자의 평균 총급여액은 3310만원으로 우리나라 연말정산 근로자 평균 총급여액인 4213만원의 78.6%, 경북도 근로자 평균 총급여액인 3857만원의 85.8%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경산 발전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고부가가치 산업을 유치해서 고임금의 일자리를 늘릴 수 있는 미래먹거리 신산업 육성에 대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 윤 의원의 설명이다.
윤두현 의원은 "경산 발전을 위해서는 섬유‧자동차부품 산업 중심에서 첨단기술(ICT) 중심으로 산업구조를 바꾸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경산에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유치하면, 일자리 창출과 반도체 장비 등 관련 기업의 추가 투자 유치 및 지역경제가 활성화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의원은 "2026년 완공을 앞두고 있는 임당 유니콘 파크와 지난해 문을 연 42경산 이노베이션 아카데미와 함께 시스템 반도체 생산기지를 경산에 유치하면, 경산은 명실상부한 첨단기술(ICT) 중심의 도시로 재도약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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