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라섬 꽃섬 나루 선착장 공사 완공되는 4월경 뱃길 운항 추진
군은 지난 2020년부터 5개년 계획으로 추진하고 있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 1단계 운항을 이르면 오는 4월 중 시작할 계획이다. 지난해 5월 착수한 자라섬 꽃섬 나루 다목적 선착장 공사가 완공되는 4월경 뱃길 운항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예상 운항구간은 남이섬 메타나루를 거쳐 설악면에 있는 HJ마리나 등 기존 민간 선착장 2곳을 친환경 선박 2척이 순환 경유하며 북한강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둘러보게 된다.
선착장 주변에는 동·서양의 식물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사계절 식물원 이화원과 봄·가을 꽃축제가 열리는 자라섬 남도 꽃동산, 남이섬, 호텔 숙박 등이 마련되어 있으며, 설악산 절경에 버금가 아름답기로 유명한 신선봉(381m)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연계된다.
현재 군은 최근 강원도 관할인 천년 뱃길 남이섬 구간 운행을 위한 협의를 마무리하고 도선 면허를 발급받는 등 선박 운항 개시를 준비 중이다.
군비 150억, 민간 자본 374억 등 524억여 원이 투입되는 북한강 천년 뱃길 조성 사업은 내년 3월 2단계 전 구간 준공을 목표로 호명 나루, 물미 연꽃 나루 등 다목적 선착장 및 광장 6개소가 마련되고 전기추진선 등 친환경 유람선 3척이 본격 운항하게 된다.
총거리는 자라섬~남이섬~복장포구~물미연꽃마을~송산리~고성리~호명리 등 북한강(청평호) 일원 뱃길 약 40km로 예상되는 가운데 인근에는 수상레저타운, 쁘띠프랑스, 호명산, 청평호반, 청평유원지 등이 자리하고 있어 새로운 수상 관광에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군 관계자는 “북한강 천년 뱃길은 수변에 흩어진 천해 관광지를 수상 교통망이라는 새로운 노선을 통해 연계하여 수상 관광 1번지 가평으로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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