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2024년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주요국 경기 하강 등의 대외적인 영향으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수출지원을 위해 서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경산시는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으로 지역 중소기업 98곳에 570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해 연간 수출액 1,709백만불이라는 역대 최대의 실적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특히, 코로나 팬데믹 이후 4년 만에 재개된 대면 지원사업인 동남아 종합 무역사절단 파견으로 상담 127건(54,260천달러), MOU 19건(12,147천달러)의 성과를 얻는 등 해외시장에서 많은 관심과 호응을 이끌었다.
올해는 지난해와 같이 무역사절단 파견, 해외전시회 단체관 참가, 해외전시회 개별 참가, 해외지사화사업, 중소기업 수출보험료를 지원하고 신규 사업으로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 해외유통망 입점사업을 추가해 150여 개의 중소기업을 대상해 전년 대비 290백만원이 증가한 860백만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한편 신규 사업인 해외규격인증획득 지원사업은 수출국에서 요구하는 해외규격인증마크 취득 비용 일부를 지원해 수출 기반 조성을 위한 기업의 부담을 줄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해외유통망 입점사업으로 해외 진출 경험이 부족한 수출 초보 기업의 해외 유통망 직접 진출을 돕기 위해 KOTRA 해외무역관과 협업해 온라인·오프라인 입점 및 홍보, 판촉을 지원하는 등 수출 단계에 맞는 전략적 마케팅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조현일 시장은 "세계적인 고금리 기조와 경제 둔화, 지정학적 위기 등에 따른 경제위기 상황 대두로 인한 지역기업들의 판로 확대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세계 무역 환경에 대응한 수출 통상 노선 다변화 지원 등 해외 마케팅 지원사업 추진으로 지역기업이 수출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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