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공의 대표, 윤 대통령 면담 후 “대한민국 의료 미래는 없다”

4일 윤 대통령-전공의 대표 회동

[일요신문] 윤석열 대통령을 140분 동안 독대한 전공의 단체 대표 박단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 비상대책위원장이 만남 이후 “미래가 없다”는 글을 작성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의료개혁 관련 대국민 담화를 하는 모습. 사진=임준선 기자

박 위원장은 4일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적었다.

앞서 대통령실은 이날 윤 대통령이 용산구 대통령실에서 박 위원장을 140분간 만났다고 밝혔다. 대통령실은 면담 경과에 대해 “대통령은 향후 의사 증원을 포함한 의료개혁에 과해 의료계와 논의 시 전공의들의 입장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박 위원장은 “대한민국 의료의 미래는 없습니다”라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날 대통령과의 면담 직전 만남 사실을 알리며 “이번 만남은 대통령이 나오는 것이라 4월 10일 총선 전에 한 번쯤 전공의 입장을 직접 전달하고 해결을 시도해 볼 가치는 있다고 판단했다”며 “2월 20일 성명서 및 요구안의 기조에서 달라진 점은 없다”고 언급했다. 

정소영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