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두박근 둘레 61cm로 아널드 슈워제너거보다 더 굵어
그가 이렇게 우람한 체격으로 거듭난 것은 2020년 코로나19 이후였다. 평소 운동을 즐겼던 쿤은 특히 킥복싱 마니아였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해 한동안 킥복싱을 할 수 없게 되자 몸무게가 두 배 이상 늘고 말았다.
살이 찌자 오히려 편안함을 느낀 그는 내친 김에 근육을 키우는 데 집중해보기로 했다. 무엇보다 엄격한 식단을 고수할 필요가 없다는 점이 마음에 들었다. 쿤은 “킥복싱을 할 때는 늘 식습관에 신경을 써야 했기 때문에 지쳤다”고 말하면서 “하지만 지금은 그럴 필요가 없다. 일부러 살을 뺄 필요가 없다”며 흡족함을 드러냈다.
그저 건강하게 먹고, 벌크업 운동을 하면서 가능한 많은 칼로리를 소비하며, 근육을 키우기 위해 열심히 역기를 들어올릴 뿐이다. 그가 매일 실시하는 운동량은 사실 어마무시하다. 먼저 팔굽혀펴기 100회, 윗몸일으키기 250회로 시작한 다음 두 시간에 걸쳐 근력 운동을 진행한다. 가령 데드리프트는 최대 150kg까지, 벤치 프레스는 최대 200kg까지 들어올린다. 또한 100kg 무게를 들고 스쿼트 하기, 레그프레스 450kg까지 밀어올리기 등도 실시한다.
이런 노력 덕분에 지금은 그 어느 때보다 본인이 강하게 느껴진다는 쿤은 온라인에서 비웃는 악플들, 가령 ‘뚱뚱하다’거나 ‘너무 남자 같다’라는 반응에도 불구하고 긍정적인 면에만 집중하려고 노력한다. 쿤은 ‘미디어드럼월드’ 인터뷰에서 “사람들이 그런 말을 하면 나는 해당 댓글을 삭제하고 그 사람을 차단한다. 나는 부정적인 생각에 매몰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실제 그의 몸매를 탐탁지 않게 여기는 사람들도 있는 반면 그에게 구혼을 하거나 심지어 완벽한 여성이라고 치켜세우는 남자들도 많다. 출처 ‘미디어드럼월드’.
김민주 해외정보작가 world@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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