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다음 주 정도부터 만기 고객에 자율배상 절차·방법 안내 발송 예정
우리은행은 지난 12일 만기가 도래한 ELS 계좌 40건 중 10건에 대해 이날 오전까지 배상 비율 동의를 얻었고, 그중 2건에 대한 배상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이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이번 만기 도래는 우리은행이 판매한 H지수 ELS 중 처음으로, 손실률은 46.41%로 집계됐다. 구체적인 고객별 배상 비율은 공개되지 않았다.우리은행은 오는 17일 추가로 6건에 대한 배상에 나설 것이라 전망이 나온다.
우리은행의 H지수 ELS 판매 잔액은 약 415억 원 규모로, 다른 은행들에 비해 적은 편이다.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별 홍콩 ELS 판매은 △KB국민은행 7조 8458억 원 △신한은행 2조 3701억 원 △하나은행 2조1782억 원 △NH농협은행 2조 1310억 원 △우리은행 415억 원 규모다.
한편 KB국민은행은 H지수 ELS 손실 배상 가입자에 대한 자율 조정 시행 안내를 미루기로 했다. 국민은행은 현재 자율배상 절차를 준비 중으로, 다음 주 정도부터 만기 도래한 가입자 위주로 끊어서 자율조정 절차와 방법을 담은 문자 메시지를 발송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은행은 지난 4일 약 10명의 홍콩H지수 ELS 가입자에 배상금을 지급했다. 하나은행은 지난달 29일 가장 먼저 자율배상금을 지급 완료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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