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 PYL 브랜드 광고. |
현대차 측은 이러한 성과에 대해 “품질 경영과 더불어 세계 최고 수준의 품질과 상품성에 걸맞은 브랜드 가치를 확보하기 위해 브랜드 관리 역량을 강화하고 브랜드 경영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온 결과”라며 “현대차는 2005년 정몽구 회장이 신년사를 통해 글로벌 경영 원년을 선언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 가치를 극대화하기 위한 브랜드 전략을 지속적이고 체계적으로 추진해 왔다”고 밝혔다.
인터브랜드 측은 “현대차는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 현대적인 고급화)이라는 방향성 아래 실제 품질과 소비자 인식의 격차를 줄이며 브랜드에 대한 이해를 높여가고 있다”며 “올해 초부터 세계시장에서 진행하고 있는 ‘리브 브릴리언트(Live Brilliant,빛나는 인생)’ 캠페인은 소비자들에게 효율성 측면이 아닌 ‘왜 현대차여야 하는지’에 대해 감성적으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차는 지난해 1월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새로운 글로벌 브랜드 슬로건인 ‘New Thinking, New Possibilities(새로운 생각, 새로운 가능성)’를 발표하며 신 브랜드 경영의 포문을 열고, 올해부터는 본격적으로 글로벌 브랜드 캠페인 ‘리브 브릴리언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의 비약적인 브랜드 가치 상승은 글로벌 경제위기와 치열한 경쟁 속에서 더 높아진 브랜드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브랜드 측은 “자동차 브랜드들이 약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아차의 세계 100대 브랜드 진입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기아차의 미국 및 유럽의 시장점유율이 17년간 지속해서 상승세를 보이는 등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자동차 브랜드”라고 평가했다.
이러한 괄목할 만한 성장세 역시 “부단히 추진해온 품질 경영과, 전세계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디자인 경영 및 정몽구 회장이 2005년 신년사를 통해 선포한 브랜드 경영의 체계적 추진 결과”라는 게 기아차 측의 분석이다.
기아차는 지난 2009년 이후 차별화된 디자인 정체성이 반영된 신차를 거의 전 라인업에서 출시하며 △레드닷·IDEA 어워드, iF디자인상 등 세계 메이저 디자인상을 수상했고 △JD파워, 컨슈머리포트 등으로부터 수상하며 품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그밖에도 △FIFA 2012, EURO 2012, LPGA, NBA, 호주 오픈 등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을 벌였고 △유튜브에서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한 미국 ‘쏘울’ 햄스터 편, ‘Optima’ NBA Dunk편, ‘Rio’ 애니메이션편 등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광고와 혁신적인 마케팅을 전개해왔다.
이러한 브랜드 가치 증가는 곧 판매 증대로 이어져 기아차는 지난해 유럽 재정위기와 세계 경기 침체로 자동차 산업의 성장세가 둔화된 상황에서도 국내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전년 대비 19.2% 증가한 총 253만 9403대를 판매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달려온 기아차의 노력이 전세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마케팅 활동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하고 더욱더 뛰어난 상품력과 고객 만족을 제공함으로써 더 큰 고객 감동을 주고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성로 기자 roilee@ilyo.co.kr
벨로스터·i30·i40…독특한 개성 강조
현대차가 커뮤니케이션 브랜드 ‘PYL(피와이엘)’을 다시 한 번 새롭게 선보이며 대대적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현대차는 먼저 ‘PYL’을 기존 ‘프리미엄 유스 랩(Premium Youth Lab)’에서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 스타일 (Premium Younique Lifestyle)’로 새롭게 명명했다. ‘Younique(유니크)’는 고객을 의미하는 ‘유(You)’와 독특함을 뜻하는 ‘유니크(Unique)’를 조합한 것으로, ‘당신만을 위한 유니크한 카 라이프, PYL’이라는 콘셉트에 맞춰 다양하고 이색적인 마케팅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타깃층의 점진적인 확대를 시도해나갈 계획이다. ‘PYL’에는 ‘벨로스터’ ‘i30’ ‘i40’ 3차종이 포함돼 있다.
현대차 측은 “남다른 개성을 추구하는 고객들과의 감성적 교류를 확대하고 브랜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한편, 차종의 다양화와 틈새시장의 확대를 통해 국내자동차시장의 새로운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PYL’ 브랜드를 새롭게 선보이게 됐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PYL’ 브랜드 마케팅의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현대차 최초의 브랜드 전용 TV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아울러 지난 17일에는 서울 반포동 ‘센트럴시티 밀레니엄 홀’에서 자동차·음악·패션이 함께 어우러진 ‘PYL 오토 런웨이 쇼’를 개최했다. 1부 ‘PYL 유니크 스타일 쇼’에서는 차종별 라이프스타일 패션쇼와 함께 SM엔터테인먼트와 협업한 ‘PYL 유니크 앨범 Vol.1 with S.M. entertainment’의 첫 쇼케이스가 진행됐다. 2부 ‘PYL 유니크 콘서트’에는 보아 장재인 김지수 자우림 등 인기가수들이 10여 곡의 공연을 선보였다. [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