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는 유기·유실동물 인도적 입양 활성화와 반려인·비반려인 간 갈등 예방을 위한 반려견 에티켓 캠페인을 개최했다고 4월 30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축산과 주관으로 지난 28일 렛츠런파크 부산경남 더비랜드 광장 일원에서 개최한 김해뒷고기 무료시식회 행사와 함께 진행됐다.
주요 홍보 내용은 △유실·유실동물 입양 홍보 △외출 시 목줄 착용 △배설물 발생 시 즉시 수거 △반려견을 기르는 곳에서 소유자 등이 없이 벗어나지 않도록 관리하기 △동물등록제 등이다. 시는 동물보호법 홍보를 위한 퀴즈, 종이 뽑기 이벤트로 강아지 인형 등 소정의 경품을 제공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이에 앞서 시는 작년 한 해 해반천 산책로, 대성동고분군 등 9곳에서 펫티켓 준수를 위한 캠페인을 추진했다. 황희철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유기·유실동물과 반려견 에티켓 사회적 인식 개선에 도움이 됐기를 바란다”며 “유기·유실동물이 따뜻한 새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많은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전국 최고 수준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
김해시는 오는 5월 10일 김해어린이영어도서관을 개관한다. 김해어린이영어도서관은 생활SOC 복합화 사업의 일환으로 76억원을 들여 장유다누림센터 3~4층에 연면적 1,228㎡ 규모로 조성해 정식 개관에 앞서 내달 2일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3층은 도서관, 4층은 생활문화센터로 도서관과 생활문화센터를 통합 운영해 복합문화공간으로 시너지를 내는 동시에 시민들의 이용 편의성을 높였다. 3층은 영어도서존, 일반도서존, VR체험존, 수유실 등이 있고 4층에는 문화공간, 전시공간, 북카페 등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구성됐다.
도서관은 픽처북, 팝업북, 챕터북 등 단계별 우수한 영어원서를 구비하고 전국 최초로 영어, 중국어 등 다국어로 도서 검색부터 배송, 대출 반납, 도서관 이용과 시설 안내를 제공하는 자율주행 스마트 로봇을 구축했다. AR동화와 VR체험, 율동과 대화를 하는 에듀봇, 책을 읽어주는 루카 등 다양한 놀이형 체험 로봇을 곳곳 배치해 자연스럽게 영어가 스며드는 분위기를 만들었다.
한경용 인재육성지원과장은 “시민들의 관심 속에 김해어린이영어도서관이 드디어 문을 열게 됐다”며 “세계화 시대 국제 공용어인 영어를 기반으로 아이들이 소통하고 교류하는 독보적인 문화공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버스승강장 유지보수 시스템 전면 개편
김해시가 버스승강장 유지보수 시스템을 전면 개편하고 4월 초부터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이번 개편을 통해 버스승강장 위탁관리 업체 선정 경쟁입찰시스템을 도입하고 시민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하는 유지보수 체제를 상시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김해시는 버스승강장을 △시민안전 공간 △김해시 정책홍보 시민 접점 △시민 생활정보 공유 공간 △지역 경제 상생 접점으로 활용하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달 버스승강장 유지보수 업체를 공개 모집으로 선정하고 최근 업체에 관리 방안에 대한 교육과 아울러 관리지침을 전달했다.
위탁관리 업체는 우선적으로 관내 버스승강장 30곳을 선정하여 3대 메가이벤트 홍보물 부착을 진행했다. 올바른 버스승강장 사용에 대한 홍보영상물도 제작해 위탁회사가 운영하는 김해시 최초 대형 전광판에 지속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김해시민들에게 3대 메가이벤트 및 안전 관련 정보를 입체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광고 수주 증가로 초과 수익이 발생할 경우 스마트 버스승강장 전환에 재투자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스마트 버스승강장은 기존 승강장에 비해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기능이 강화돼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다양한 생활정보를 공유 받을 수 있는 미래형 버스승강장이다.
시 관계자는 “그간 버스승강장 운영에 지적됐던 문제점을 보완해 시민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면서도 경제성과 도시미관에 긍정적 영향을 줄 수 있도록 승강장 유지보수 시스템을 개편했다”며 “올해 김해시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등 3대 메가이벤트를 찾는 대외 방문객에게도 편리하고 쾌적한 버스승강장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캠프 개최
김해시는 민원담당 공무원 힐링캠프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민원담당 공무원 37명은 4월 22일과 29일 2회에 걸쳐 화포천습지 생태박물관에서 다양한 생태 프로그램을 체험하며 그동안 쌓였던 감정노동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재충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주요 참여 프로그램은 △몸의 감각 되살리기 △캘리그라피 나에게 주는 힐링메시지 적어보기 △화포천 아우름길 걷기 등이다. 참여 직원들은 “민원 응대 업무에서 잠시 벗어나 그동안 소진된 감정을 재충전하는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행정 최일선에서 시민과 소통이 가장 많은 민원담당 공무원들에게 휴식과 치유의 시간이 됐길 바란다”면서 “앞으로도 시민이 행복한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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