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녹색해운항로 정책 및 주요 항만 준비 현황 등 공유
본 세미나는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가 주최하고, 부산광역시와 KR이 지원하는 행사로, 2050년까지 국제해운의 Net-Zero 달성을 위한 정부의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구축 전략에 대해 살펴보고, 부산항·울산항 등의 도입여건 및 준비사항 등에 대해 정부와 관련 업·단체 전문가들이 모여 깊이 있는 토론을 펼칠 예정이다.
총 3개 세션으로 진행되며, 제1세션에서는 △글로벌 녹색해운항로(Green Shipping Corridor) 추진전략(해양수산부 이치경 사무관) △해운선사 녹색해운항로 구축전략(HMM 김영선 R&D 팀장)이 각각 주제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2세션에서는 △부산항, 컨테이너 허브항만으로서의 친환경 연료 벙커링 도전과제(부산항만공사 이응혁 국제물류지원부장) △부산항 협력 기반 울산항 친환경 선박연료 공급망 구축방안(울산항만공사 김병구 물류영업부장)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마지막 3세션은 1·2세션에서 발표한 주제에 대해 종합토론을 이어간다. KR 송강현 친환경선박해양연구소장이 좌장을 맡고, 해양수산부 해산산업기술과장, 부산광역시 해운항만과장 그리고 4개 주제발표자가 토론에 참여한다.
현재 전 세계 이산화탄소 배출량의 3%를 차지하고 있는 국제해운업계는 이에 대한 규제가 미흡할 경우 2050년이 되면 배출량은 17%에 이를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해사기구(IMO)는 작년 7월 개최된 해양환경보호위원회(MEPC) 80차에서 국제해운의 탈탄소 목표를 2050년까지 Net-Zero로 상향 조정했으며, 산업계는 이 목표 달성을 위해 친환경 선박 교체, 대체연료 공급 인프라 구축 등 녹색해운항로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정부도 부산-타코마 컨테이너선 항로를 시작으로 한국-호주, 한국-싱가폴 등 주요항로 개발과 부산항·울산항 등 주요 항만에 그린 메탄올과 그린 암모니아를 공급하기 위한 인프라 구축을 준비하는 등 대응계획을 신속하게 준비 중에 있다.
(사)해양산업통합클러스터 관계자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대체연료 추진선박의 운항 전망과 정부의 녹색해운항로 구축 정책 등에 대한 현황을 업계 간 공유함으로써 우리 해사산업계가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한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특히 각계 전문가들과 정부 관계자들이 직접 참석할 예정으로, 현장참여자는 생생한 질의응답 기회와 양질의 자료를 제공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장 참여를 원하는 경우, 온라인으로 사전 신청하면 참여 가능하며, 당일 유튜브를 통해서도 세미나 내용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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