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홍종명 |
가수 홍종명이 28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홍종명은 그동안 뇌졸중으로 3차례 수술을 받았으나 며칠 전 뇌출혈로 쓰러져 끝내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다. 이에 병원 측은 28일 새벽 최종적으로 뇌사판정을 내렸다.
독실한 크리스찬인 홍종명은 생전 장기기증 서약을 한 바 있다. 이에 홍종명은 서울 강남구 풍납동에 위치한 아산병원에서 장기기증 수술을 받은 뒤 장례식장에 안치될 예정이다.
홍종명은 1997년 이병헌 심은하 주연의 <아름다운 그녀> OST ‘내가 가야할 길’과 1999년 이병헌 김하늘 주연 <해피투게더> OST ‘기억해줘’ 등을 불러 인기를 끌었다. 또한 CCM 앨범과 광고 음악 등에 참여하고, 한때 서울예술대학교 실용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는 등 활동 범위를 넓히기도 했다.
홍종명의 뇌사 판정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진짜 좋아하는 가수였는데 너무 안타깝네요”, “가슴이 먹먹해집니다. 부디 하늘에서는 아프지 마세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박정환 인턴기자 kulkin85@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