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 최대 한류 축제 성료…K팝 1~5세대 9개 팀·감성보컬 5개 팀 참여 힐링 선사
특히 올해는 온오프라인에서 110만여 명에 이르는 관람객들이 함께 즐기며 역대 최고, 사상 최대의 기록을 세우며 다시 한번 BOF의 명성을 확인시켰다. 6월 8일 축제의 첫날에 열린 ‘빅(Big) 콘서트’에서는 우천 속에서도 K팝을 이끄는 1세대부터 5세대 주역 9개 팀과 세계 각국의 107만여 명이 세대를 초월한 축제로 함께 즐겼다.
△지오디(god) △슈퍼주니어-D&E(SUPER JUNIOR-D&E, 동해&은혁) △제로베이스원(ZEROBASEONE) △보이넥스트도어(BOYNEXTDOOR) △나우어데이즈(NOWADAYS) △엔싸인(n.SSign) △루네이트(LUN8) △하이키(H1-KEY) △빌리(Billlie) 등이 참여했다.
아침부터 내린 비로 인해 궂은 날씨에도 색색의 비옷을 입은 세계 각국에서 모여든 2만 2000여 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을 채웠고, ‘위버스 라이브 스트리밍’을 통해 세계 179개국에서 105만 명 이상의 팬들이 시공간을 초월해 축제를 함께했다.
아티스트들은 빗속에서 응원을 보내는 관객들에게 화려한 칼군무와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팬들의 열정에 응답했다. 마지막 무대는 모든 출연자가 함께 나와 지오디(god)의 ‘촛불 하나’를 부르는 컬래버레이션 무대를 선보이며, 노래 한 곡으로 아티스트부터 관객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무대로 감동을 전했다.
부산시는 지역의 다문화 가정과 학교 밖 청소년 등 문화 소외 계층 700여 명을 이번 ‘빅 콘서트’에 초청했다. K팝에 대한 관심은 높지만, 관람이 어려운 이들을 위해 마련된 자리로 행사에는 다양한 연령대의 아동과 청소년을 포함한 시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공연 시작 전에 진행된 ‘K팝 플레이그라운드’의 ‘랜덤플레이댄스 챌린지’에는 부산의 마스코트 ‘부기’와 춤꾼들이 참여해 자신의 끼를 발산하며 춤 실력을 과시했다.
6월 9일에는 화명생태공원에서 여름밤의 소풍을 위한 파크콘서트가 열려 감성 보컬 5팀이 관람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멜로망스(MeloMance) △폴킴(Paul Kim) △적재(JUKJAE) △임한별(ONESTAR) △픽보이(Peakboy) 등 5개 팀이 참여했다.
이른 아침부터 가족과 함께 잔디밭 공연장을 찾은 2만여 명의 관객들은 공원 곳곳에 돗자리를 펼치고 노을 속에서 부산의 여름밤과 낭만을 즐겼다. 콘서트는 낙동강을 따라 길게 이어진 아름다운 낙조와 우거진 나무를 배경으로 진행돼 시민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심재민 시 문화체육국장은 “궂은 날씨에도 올해 처음으로 6월에 개최한 BOF와 함께하기 위해 부산을 찾은 많은 국내외 관람객에게 감사 드린다”며 “안전한 행사 진행을 위해 관련 유관기관과의 긴밀한 협조로 관람객들의 안전과 편의를 최우선으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앞으로도 대표 한류 콘텐츠 BOF에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 드린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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