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일 전국 최초로 외국인 전용 지역화폐 서비스 ‘부산페이(BUSAN Pay)’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부산페이(BUSAN Pay)’는 동백전 결제와 캐시백 혜택뿐 아니라 대중교통 이용, 외국어 메뉴판 안내, 관광 정보 소개, 비짓부산패스 구매·사용 등 외국인에게 필요한 다양한 기능을 하나의 모바일 앱과 선불카드를 통해 제공하는 서비스다.
외국인이면 누구나 모바일 앱에 전용 선불카드를 등록하면 '부산페이'를 이용할 수 있다. 모바일 앱은 플레이스토어와 앱스토어에서 ‘BUSAN Pay’를 검색하면 내려받을 수 있으며, 선불카드는 김해공항과 부산역 내 키오스크, 시내 주요 관광안내소 등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주요 기능을 살펴보면 먼저 동백전 결제 기능의 경우 모바일 앱을 통해 해외 신용카드 등으로 충전하고, 결제는 카드와 큐알(QR) 방식을 지원한다. 동백전 캐시백 혜택은 내국인과 같다.
외국인 관광객의 편의를 위해 기존 동백전 가맹점 외에도 백화점과 면세점 등 일부 대형쇼핑몰에서도 결제가 가능하다. 다만, 이 경우 캐시백 혜택은 제공되지 않는다. 자세한 사용처는 부산페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관광 기능으로는 모바일 앱과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다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로 관광 정보가 제공되며, 홍보용 리플릿과 배너도 다국어로 탑재될 예정이다. 주요 관광지, 맛집, 여행 가이드 등 관광 콘텐츠를 제공하며, 부산페이 앱으로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모바일 비짓부산패스를 구매해 사용할 수 있다. 외국어 메뉴판 안내 서비스는 올 하반기부터 단계적으로 부산페이에 연계해 추진할 계획이다.
교통 기능으로는, 부산도시철도 모바일 큐알(QR)정기권(1일, 3일권)을 구매해 이용할 수 있다. 버스, 택시 등 교통카드 기능을 갖춘 부산페이 카드는 지정된 부산은행 영업점에서 발급받을 수 있다.
부산페이 전용 외국어 콜센터(영어·일본어·중국어)와 모바일 앱 내 일대일(1:1) 문의 기능도 마련돼 고객 응대 서비스도 원활하게 제공한다. 부산페이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부산페이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창호 시 디지털경제혁신실장은 “'부산페이'는 동백전 기능뿐 아니라 편리한 여행을 위한 다양한 기능을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원스톱으로 제공해 부산의 관광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는 '부산페이'가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의 경제적 지원을 넘어 전 세계 방문객이 언어 장벽 없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관광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부산페이를 계속해서 발전시켜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 한국선박관리 포럼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20일 오후 2시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 영상홀에서 ‘2024 한국선박관리 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선박관리산업 활성화를 위해 2016년 처음 개최한 이래 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국내 대표적인 선박관리 포럼이다. 시와 부산항만공사가 공동 주최하고, 한국선박관리산업협회가 주관한다.
해운업체 관계자들의 접근 편의성을 고려해 포럼 장소를 해운업체가 밀집된 중구 중앙동 인근 부산영화체험박물관 다목적 영상홀로 정했다. 이번 포럼은 올해 처음으로 국가 공식 기념일이 된 선원의 날(6.21.)을 맞아 ‘안전하고 행복한 바다’를 표어(슬로건)로 하는 선원 세미나로 개최된다.
유홍준 교수의 명사 특강과 선박관리산업에서 선원의 중요성을 주제로 한 2가지의 전문가 주제발표가 있을 예정이다. 제1부 명사 특강은 △유홍준 교수가 ‘선원을 위한 나의 문화유산 답사기’를 주제로 진행한다. 제2부 전문가 특강은 △한국해양대학교 김진권 학장이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선원 양성 방향에 대한 논의’를 주제로 △한국해양연수원 김민종 원장이 ‘해양수산계 안정적 선원공급과 미래 트랜드에 적합한 선원 양성’을 주제로 진행된다.
1부와 2부 사이 특별공연으로 △현악 4중주 앙상블 ‘클라시스’의 ‘음악으로 듣는 바다와 선원이야기’도 마련될 예정이다. 이번 포럼의 사전등록은 행사 전날까지 포럼 누리집을 통해 가능하다. 행사 당일에는 포럼 누리집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누구나 실시간으로 시청할 수 있다.
시는 이번 세미나가 선박관리산업에서 선원의 중요성과 가치를 알리고 선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지식 공유의 장이 돼 국내 선박관리산업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김병기 시 해양농수산국장은 “이번 포럼이 우리나라 해운경제의 핵심 산업인 선박관리산업이 더욱 성장하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며 “시는 앞으로도 전문가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해 선박관리산업에 필요한 정책들을 계속 고민하고 발굴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제6회 ‘비(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 본선 개최
부산시(시장 박형준)는 19일 오후 1시 30분 부산 이(e)스포츠 경기장에서 ‘비(B)-스타트업 챌린지(창업투자경진대회)’ 본선을 개최했다. 대회는 1부 본선 심사, 2부 시상식으로 진행됐다. 시와 비엔케이(BNK)부산은행, 부산문화방송이 공동 주최하고, 부산경제진흥원, 비엔케이(BNK)벤처투자가 주관했다.
1부에서는 본선 진출 10개 기업의 발표심사를 진행했다. 이어 2부 시상식에서는 박형준 시장, 방성빈 비엔케이(BNK)부산은행장, 최병한 부산문화방송 대표이사 사장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1부 발표심사를 통해 최종 선정된 5개사에 대해 시상 등이 이뤄졌다.
‘비(B)-스타트업 챌린지’는 유망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기 위해 지난 2019년부터 개최돼 올해 6회째를 맞이한다. 현재까지 총 24개의 수상 기업을 배출하고 240억 원의 후속 투자를 유치한 부산의 대표 창업투자경진대회다.
이 대회는 전국 최초로 유일하게 지분투자 방식으로 진행된다. 초기 투자를 받기 어려운 창업기업들이 본 대회의 3억 원 규모 종자(시드) 투자와 연계해 사업 지원 및 후속 투자유치를 받음으로써 기업 성장의 토대를 마련할 수 있다. 올해 모집 결과 총 212개사(최종경쟁률 42:1)가 참여했다. 서면심사와 예선심사를 거쳐 부산지역 4개 기업을 포함해 본선 진출 10개 사를 확정했다.
이날 본선 진출 10개 사 중 최종 5개 사를 선발해 대상,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을 수여했다. 수상기업에는 총 3억 원 규모의 지분투자가 진행되며, 투자 금액은 대상 1억 3천만 원, 금상 8천만 원, 은상 5천만 원 등 비엔케이(BNK)부산은행에서 전액 출자한다.
투자지원 외에도 △부산은행 ‘썸(SUM) 인큐베이터 프로그램’ 지원 △슬러시드(Slush'D), 플라이 아시아(FLY ASIA) 행사 연계 △부산시 기술창업 육성(인큐베이팅) 지원 등 참가 기업에 다양한 후속지원 및 투자유치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예정이다.
박형준 시장은 “시는 유관기관과의 협력 및 다양한 정책 등을 발굴해 신생기업(스타트업)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등 장기적으로 거대신생기업(유니콘 기업)을 육성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대회를 통해 혁신적이고 우수한 기업들이 지역에서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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