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중기부·산은 등 주요 출자자 모펀드 성공 운영 위한 협력 다짐
이번 행사는 이날 지역의 창업생태계 발전을 위해 마련된 여러 프로그램의 특별행사로 진행됨에 따라 현장의 국내외 투자자와 신생기업(스타트업)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부산 슬러시드(BUSAN Slush’D) 스타트업 행사’가 이날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 진행된 가운데, 지역혁신 스타트업 소개 세션으로 산업은행 브이론치(V:Launch)가 오전 10시 30분부터 1시간 30분가량 펼쳐졌다.
이날 행사를 위해 박형준 시장, 강석훈 KDB산업은행 회장, 오기웅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민병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신상한 한국벤처투자 부대표 등 주요 출자자들이 부산에 함께 모였다. 이들은 모펀드의 공식 출범을 선언하고 성공적인 운용을 위한 향후 협력과 지원을 확대해 나갈 것을 논의했다.
결성식에 이어 운용사인 한국벤처투자는 펀드 출자 설명회를 별도 진행해 자펀드 출자계획을 비롯한 그간 많은 문의에 대한 답변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투자자들과 신생기업(스타트업)들에게 펀드 운용에 대한 명확한 이해와 향후 투자전략에 대한 유익한 정보가 전달됐다.
자펀드는 △지역 △수도권 △글로벌 리그로 나눠 리그별 기능과 역할을 분담하게 된다. ‘지역 리그’는 지역의 환경에 맞춰 지역 창업기획자(AC)와 벤처투자사(VC)를 중심으로 초기창업기업의 육성(액셀러레이팅)과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 ‘수도권리그’와 ‘글로벌 리그’는 성장지원과 해외 진출을 위한 우수한 투자사의 지역 유인을 통한 지역생태계의 질적 성장을 목표로 한다.
시는 7월 초 자펀드의 공모를 시작으로 9월까지 심사를 통해 선정이 완료되면 연말까지 자펀드 결성이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한다. 동시에 본격적인 투자도 올해 하반기에는 진행될 것으로 보고, 지역 혁신 신생기업(스타트업)의 발굴과 투자가 신속히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속도감 있게 진행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하반기부터 자펀드가 결성되기 시작하면, 협력 기관들과 함께 유망한 신생기업(스타트업)을 발굴해 그들이 성장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과 지원을 다할 것”이라며 “이번 ‘부산 미래성장 벤처펀드’의 공식 출범이 지역의 미래성장을 위한 더욱 큰 협력을 이어 나갈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하용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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