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광덕 시장,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염원 담긴 21만1,359명 서명부 전달

경기도, 9월까지 최종 후보지 선정

[일요신문]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를 향한 남양주 시민의 열정이 뜨겁다.

남양주시는 주광덕 시장이 12일 경기도청을 방문해 김성중 행정1부지사에게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와 함께 시민 21만1,359명의 서명부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왼쪽), 김성중 행정1부지사(오른쪽). 사진=남양주시 제공

이번 방문에는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경기도의회 김미리·이석균·조미자·이병길·이용호·정경자 등 6명의 도의원 등이 함께 했다.

도의원 6명은 “지역구와 당을 떠나 오로지 의료공백 속에 있는 110만 도민을 위해 지역 의료기반을 확보하고자 일심동체로 유치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며 공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한다고 한목소리를 냈다.

주광덕 시장이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제안서 전달에 도의원과 함께 했다. 사진=남양주시 제공

시는 △1만여 평 부지 무상제공(약 900억원) △배후인구 110만명(신도시 완공시 150만명 예상) △후보지 중 유일한 흑자경영 가능 등을 피력했다.

유치 예정지인 백봉지구는 가평·양평·하남·광주까지 영향권에 둘 수 있는 교통 요충지다.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백봉지구 전경. 사진=남양주시 제공

김성중 부지사는 “21만 명의 서명부를 보니 남양주시민의 관심과 열정이 잘 느껴진다”며 “향후 평가기간은 두 달가량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평가지표에 따라 객관적이고 공정하게 진행하겠다” 고 말했다

주광덕 시장은 “우리시는 민․관․정이 하나 되어 유치를 희망하고 있으며, 전문기관에 유치 타당성에 대한 용역을 의뢰해 객관적인 자료와 지표를 바탕으로 유치의 당위성을 피력하는 것” 이라며 “앞으로 진행될 평가에서는 다른 외부적 요인에 의한 영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전문가 집단의 객관적이고 투명한 심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는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후보지 선정 수요조사를 오는 15일 마감하고, 9월까지 최종 후보지를 선정할 계획이다.

김영식 경인본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