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
택시 블랙박스에 포착된 ‘택시 매너녀’가 화제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택시 귀여운 매너녀’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게재됐다. 블랙박스 영상을 캡처한 사진과 함께 당시의 상황을 설명 글이 덧붙여져 네티즌들의 시선이 모아졌다.
한 여성이 술에 만취해 택시를 타자 승객이 구토를 할까 불안했던 기사가 “혹시 속이 불편하면 말씀해달라”며 검은색 비닐 봉지를 건넨다. 나중에 돌아보니 승객은 검은색 복면 같은 것을 쓰고 있었다. 기사가 준 검은색 비닐 봉지를 귀에 걸고 있는 것이었다. 당황해 하는 기사에게 이 승객은 “민폐 안 끼치려고 그래요”라고 대답했다.
승객은 비닐 봉지를 귀에 건 채로 40분 정도의 운행시간을 참아냈다. 그 승객이 무사히 내리자 택시기사는 “손님 잘 참아줘서 고마워요”라고 답했다는 내용이다.
‘택시 매너녀’ 게시물을 본 네티즌들은 “여성분 귀요미다” “버스 막말녀보고 못된 사람 많구나 생각했는데 훈훈하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