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간 방문객 6000여 명 달해…총 구독자 1400만 명, 영상 게시 땐 홍보 효과 클 듯
행사에 참여한 인플루언서들은 창업·농어업·요식업 등 경남 청년 홍보 부스를 차례로 방문하며 제품을 꼼꼼히 체험하고 소통하는 영상을 촬영했다. 이들은 향후 각각 자신만의 개성이 담긴 영상을 유튜브·인스타그램 등 채널에 게시해 청년들을 알릴 예정이다. 참여 인플루언서 전체 구독자 수가 약 1400만 명인 만큼 홍보 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10일과 11일 양일간 진행된 농수산품 실시간 소통 판매(라이브커머스)에 2회차 총 20만 명 이상이 접속했다. 특히 네이버 라이브커머스 실시간 1위를 기록하는 등 메인화면 첫 번째에 노출돼 청년 농수산품 브랜드를 확실히 알리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요식업 부스 청년들은 수제버거, 큐브 스테이크, 물회, 무알코올 칵테일, 거창 딸기 찹쌀떡, 닭꼬치 등 가장 자신 있는 요리를 선보이며 먹방 유튜버들과 관람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았다. 경남 청년 인플루언서 페스티벌을 직접 기획한 ‘청년 기획단’ 15명과 ‘경남 청년 봉사단’ 43명은 폭염 예방 용품을 배부하고 교통 안내를 하는 등 안전한 행사 진행을 도왔다.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에 청년들이 직접 참여해 자신을 뽐내며 즐기는 프로그램도 다양하게 진행됐다. K팝 음악에 맞춰 댄스 실력을 겨루는 랜덤플레이 댄스(니후)와 경남 청년의 팔씨름 버스킹(거제폭격기), 노래를 사랑하는 청년들이 대중 앞에서 자신을 알리는 창현거리노래방(창현) 등도 펼쳐졌다.
이번 행사에 참석한 인플루언서들은 행사장을 찾은 관객을 대상으로 즉석 사인회를 열고 함께 사진을 찍는 등 청년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향후 인플루언서들은 영상 콘텐츠를 순차적으로 게시하며 지속해서 경남 청년들을 홍보할 계획이다.
행사장을 찾은 황규철 씨(창원 거주)는 “꿈을 이루기 위해 각자의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는 청년들을 만나 의미가 있었다”면서 “온라인으로만 봤던 인플루언서를 직접 만나고 프로그램도 함께할 수 있어 색다른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행사에 앞서 경남도는 6월 18일 경남도청에서 박완수 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유튜버 ‘아미아미’, ‘에이전트H’, ‘가요이’, ‘섬마을훈태’ 등 4명에게 홍보대사 위촉장을 수여했다. 윤인국 경상남도 교육청년국장은 “더운 날씨에 방문해 행사를 즐긴 청년들에게 감사한다”면서 “앞으로도 경남에서 꿈을 키워가는 청년들을 발굴하고 홍보해 청년들이 꿈을 이루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동욱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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