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대 현 재단(이사장 이도영)이 ‘설립역사 왜곡’ 논란에 휩싸였다.
고 장준하 선생의 장남인 장호권 씨와 홍익대학교 설립자 유족회 대표인 이준혁 씨는 “홍익대는 독립운동가가 설립했지만 친일파와 5·16 군사정권이 강탈했다”며 정부에게 진실규명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15일 오전 11시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도 가질 예정이다.
이들은 성명서를 통해 “홍익대는 상해 임시정부 수립의 주역 중 한 명이었던 이흥수 선생이 전 재산을 기부해 설립된 민족사학”이라며 “1956년 친일 자유당 세력이었던 현 재단이 치밀한 간교로 홍익대를 장악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과거 친일 자유당과 5·16 군사정권이 항일 민족 세력에 자행한 암살 및 재산권 불법 강탈 사건의 진실 규명을 요구한다”고 토로했다.
이번 기자회견을 공동주최한 최민희 민주통합당 의원은 “홍익대 강탈 사건은 독립운동가가 설립한 교육기관을 친일파와 5·16 군사정권이 강제로 빼앗은 중대한 사건”이라며 “정부와 국회가 이 같은 범죄 행위를 조사해 진실을 규명한 후 적법한 절차에 따라 환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배해경 인턴기자 ilyohk@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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