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은 ㈜에스엠티바이오(대표이사 정용윤)가 보유한 담도암 세포치료제 기술에 대한 가치평가결과를 반영해 ‘IP-Value 강소기업’으로 선정하고, 우수IP 가치플러스 보증(이하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가치플러스 보증은 중소기업이 보유한 지식재산(IP) 중 고부가가치 첨단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우수IP를 발굴하고, 산출된 가치금액 내에서 보증과 연계해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맞춤형 보증상품이다. 기보 중앙기술평가원은 고난도 기술가치평가를 통해 우수IP 기업으로 선정된 기업에 ‘IP-Value 강소기업’ 선정서를 수여하고 있으며, 21일 서울 양재동 소재 중앙기술평가원에서 ㈜에스엠티바이오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수여식을 진행했다.
㈜에스엠티바이오는 2015년 4월 정용윤 대표에 의해 설립된 중소기업으로,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 면역세포치료제는 2000년대 초반 T세포의 항원 인식 방법을 개선한 CAR-T 세포치료제 성공 이후 암 치료를 위한 새로운 치료 방법으로 자리 잡았으며, 최근에는 T세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한 자연살해세포를 이용한 치료제 개발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에스엠티바이오는 담도암 치료용 세포치료제의 임상2b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식약처로부터 임상시험용 의약품 치료목적 사용승인을 받아 담도암 환자에게 공급하고 있다. 기보는 ㈜에스엠티바이오의 기술력을 높게 평가해 가치플러스 보증 10억원을 지원했으며, 이외에도 기술특례상장 사전진단평가 등을 통해 기술사업화를 지원했다.
이재필 기보 이사는 “신약 개발기업은 우수IP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개발 및 사업화 준비 기간이 길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기보는 우수IP를 사업화하는 과정에서 어려움을 겪는 중소벤처기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사업화 성공을 위한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경국립대학교와 지역산업 연계 기술이전 활성화 추진
기술보증기금(이사장 김종호, 이하 기보)과 한경국립대학교 산학협력단(단장 윤덕훈, 이하 한경대)은 22일 경기도 안성시 소재 한경대에서 ‘기술이전·사업화 촉진 및 창업·벤처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양 기관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해 한경대가 보유하고 있는 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고, 지역 우수기술기업에 실효성 있는 기술중개업무 및 육성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한경대는 보유기술에 대한 기술이전이 효율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기보에 제공하고, 기보는 △기술력이 우수한 기업의 발굴·추천 △기술이전 및 중개업무에 필요한 정보 제공 △우수기술 이전을 통한 사업화 촉진 지원 △기술이전 기업에 대한 기술금융 지원 등 성공적인 기술이전과 사업화가 가능하도록 협력하기로 했다.
기보는 2014년 기술거래 전담조직을 설치하고 기술거래사업을 시작해 지난해까지 약 5,000여 곳의 중소·벤처기업에 8,600여 건의 기술이전을 지원했다. 대학 및 연구소 등이 보유한 우수기술을 중소기업으로 이전하고, 이전기술의 사업화를 촉진하기 위해 중소기업 개방형 기술거래플랫폼인 ‘스마트 테크브릿지’도 운영하며 기술금융을 지원하고 있다.
협약식에 참석한 조영길 기보 경기지역본부장은 “이번 협약으로 경기도 지역 우수기술기업의 개방형 기술혁신을 위한 협력 방안이 마련된 점에서 의미가 크다”면서 “기보는 기술이전·사업화 지원 관련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고, 지역 대학과 협력을 확대해 중소·벤처기업의 경쟁력 강화 및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이혜림 부산/경남 기자 ilyo33@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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