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튀르키예 고속도로 투자사업, 모리셔스 후속사업 등 추진 전략 논의
[일요신문] 한국도로공사(사장 함진규)는 22일 공사 ex-스마트센터에서 방글라데시 등 해외 각지에 파견 중인 직원 전원과 화상 '해외사업 전략 점검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함진규 사장 주재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는 2025년까지 해외사업 누적 수주액 1조원 달성 목표를 재확인했다.
특히 최근 방글라데시 소요사태 등 해외 각 지역 상황과 직원의 의견을 직접 반영해 해외사업 추진 전략 강화에도 나섰다.
이날 함 사장은 최근 반정부 시위와 총리 사퇴로 치안 여건이 악화된 방글라데시의 현장을 지킨 직원들의 안전을 가장 먼저 확인했다.
또한 파드마대교 및 N8 고속도로 현장의 시설피해 현황도 점검하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 인명 피해 없이 현장을 관리한 직원들에게 감사와 신뢰를 표했다.
파드마대교는 도로공사의 해외 도로 운영·유지관리 사업 첫 사례로, 공사는 2022년 5월부터 영업시스템과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의 설치 및 교통관리, 시설물 유지관리, 통행료 수납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N8 고속도로의 경우 방글라데시 최초의 고속도로로 파드마대교와 연결돼 영업시스템과 지능형 교통관리 시스템 연계를 위해 2022년 7월부터 도공이 운영·유지관리 과업을 수행하고 있다.
함진규 사장은 올해 5월 방글라데시를 방문해 두 현장의 직원들을 독려하고 사업 현장을 직접 점검한 바 있다.
이외도 신규로 추진 중인 유럽 등 선진국 진출의 교두보 마련을 위한 튀르키예 고속도로 사업과 정부간 협력사업(G2G)인 방글라데시 메그나대교 사업 등 투자사업의 현황과 전략을 논의했다.
'모리셔스 교통혼잡 완화사업'과 관련한 'A1-M1 교량의 유지관리 컨설팅' 진행 상황도 점검하며, 연내 계약 체결을 위한 전략에 대해 논의 했다.
함진규 사장은 "이번 회의는 해외 파견자의 생생한 의견을 듣고, 해외사업 수주액 1조 목표 달성을 위한 전략을 점검한 뜻 깊은 자리였다"면서, "앞으로도 해외의 도로·교통 인프라 개발 사업의 확대와 함께 현장에 근무하는 직원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관심을 갖고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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