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향 인심 가득한 경북 22개 시군 특산품 한자리에서
[일요신문] 경북도가 운영하는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가 추석을 맞아 9월 13일까지 '2024년 추석맞이 소원 성취 할인쿠폰' 이벤트를 펼친다.
이번 이벤트는 구매 금액에 따라 최대 5만원까지 할인쿠폰을 제공하고, 최대 50%까지 할인하는 수요 특가와 신규회원 가입 이벤트도 함께 진행해 우수한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날 수 있다.
특히 과일, 축산물 등 카테고리별 추석 선물 세트 전용관을 설치하고 가격대별 선물 세트관을 운영해 쇼핑 편의성을 높였다.
도내 시군 농특산물 쇼핑몰의 추석 이벤트 또한 한자리에서 확인 할 수 있는 시군몰 추석 이벤트관도 함께 운영해 한우, 사과, 곶감, 배, 포도 등의 시군 특산품을 최대 30% 할인된 가격으로 편리하게 쇼핑할 수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문을 연 경북 농특산물 전문 온라인 쇼핑몰인 경북 고향장터 '사이소'는 우수한 상품과 고객과의 신뢰를 바탕으로 2023년 매출액 455억원, 입점농가 2200여 호, 회원수 13만 명을 넘는 지속적인 성장을 이뤄 왔다.
올해 상반기 회원수는 18만 명에 육박했고 매출액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4% 늘어난 164억원에 달하고 있어 올해도 사상 최대 성과가 전망된다.
김주령 경북도 농식품유통국장은 "올 추석에도 감사한 분들께 전하는 따듯한 마음은 고향 정성이 가득한 '사이소'를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 경북도, 2회차 저출생 극복을 위한 공부 미팅 개최
- 저출생 극복, 지자체 현장 의견 기반 규제혁신 중요
- 임택진 국무조정실 규제정비과장, 저출생‧지방소멸 시대 규제혁신 특강
- 지자체 중심 규제개혁…인식·패러다임 대전환 필요성 강조
- 임 과장 "규제혁신이 경제활력은 물론 저출생‧지역소멸도 막을 수 있어"
- 경북도, 근로자 파견 대상에 돌봄 종사자 포함 규제 정비 건의
저출생 극복을 위해 노력 중인 경북도가 지난 23일 도청 에서 제2회 '저출생 극복 공부 미팅'을 가졌다.
이번 공부 미팅은 지난 1일 이재희 육아정책연구소 저출생연구팀장을 초청해 '사회‧문화 심리적 관점을 통한 한국 사회 저출생 현상의 이해'를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 데 이은 2번째다.
2회차 공부 미팅 전문가로는 임택진 국무조정실 규제정비과장을 초청했다. 임 과장은 20여 년 동안 규제혁신 업무를 담당하며 수많은 규제 정비를 이끈 규제 분야 전문가다.
이날 특강을 통해 저출생 등 인구정책 패러다임 대전환을 이루어내기 위해서는 규제혁신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규제로 인한 경제적 폐해로는 ▵기업이 효율적·경제적으로 노력할 유인의 상실 ▵규모의 경제 실현 저해 ▵규제 조항의 준수를 위한 순응 비용 지출 ▵초과이윤을 R&D나 혁신 등에 투자하지 않을 가능성 등을 들었다.
특히 기술 융합, 기하급수적인 기술 진보 속도, 플랫폼 경제라는 특징을 지닌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유연성', '민첩성'이 규제정책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또한, 규제개혁을 통한 문제해결 사례와 규제로 인해 국내 도입이 좌절된 해외기업들의 사례를 보여주며 규제개혁이 실제 경제활동 촉진에 큰 영향을 끼침을 역설했다.
마지막으로 중앙정부가 아닌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규제개혁을 강조하며, 현장을 가장 잘 아는 지역의 시각에서 선제적이고 적극적으로 규제를 발굴해 규제개혁의 논리와 대안을 중앙정부에 제시하는 패러다임 전환 모형을 제시했다.
특히, 지역 간 사회·문화적 차이에 따른 인구구조의 특성이 다양하기에 "저출생 분야에 있어서는 지방자치단체 중심의 규제개혁이 꼭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특강 후 도 및 시군 직원, 공공기관 관계관 등은 저출생 분야의 규제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공유했다.
한편 도는 낮은 대우를 받는 돌봄 종사자의 처우를 개선하고 위상을 높이기 위해서는 공공에서 채용하고 민간 등으로 파견이 필요한데 관련 법령에 돌봄 종사자는 파견 대상자에 포함되지 않아 규제개선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앞으로도 경북도는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저출생 및 지방소멸 극복을 가로막는 규제를 발굴해 중앙부처를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
# 경북도 "해양생물 기반 식·의약소재로 미래먹거리 개발 나선다"
- 동해안 블루푸드, 해양 펩타이드 성과 제시
- 해양생물 기반 연구 사업…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 한단계 도약
경북도는 지난 23일 환동해지역본부에서 해양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 추진하는 '동해안 메디케어 블루푸드 테크사업'과 '동해안 생물 기반 해양 펩타이드 의약 소재 개발사업'의 중간 보고회를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각 사업의 중간 결과물을 공유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 자리에는 서경석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KIMST) 실장, 장도수 한국해양과학기술원(KIOST) 박사, 백광현 영남대 교수 등 해양바이오 분야 전문가들이 함께했다.
먼저 '동해안 메디케어 블루푸드 테크사업'과 관련해 환동해산업 연구원이 동국대 의과대학과 안동대 식품생명공학과와 공동연구로 진행 중인 과메기(포항)와 고포미역(울진)의 비만, 장염, 골다공증 등의 대사성 질환 개선과 식‧의약 소재 개발 진행 상황을 발표했다.
다음으로 '동해안 생물 기반 해양 펩타이드 의약소재 개발사업'의 연구 중간결과로 대게와 청어에서 유래한 해양 펩타이드의 항암 및 피부 개선 효능성 확인을 위한 마우스실험 결과와 그에 따른 식음료와 의약재 적용을 위한 실증연구 계획을 제시했다.
보고회에 참석한 국내 해양 바이오 전문가(KIOST, KIMST, 동국대, 영남대 등)들은 동해안 생물에 기반한 블루푸드와 해양 펩타이드 관련 연구 사업의 성장 가치에 대해 높이 평가했다.
앞으로 두 가지의 해양 바이오 연구 사업은 사업별로 협업 기관과의 실험을 올해 안에 마무리하고 그 성과를 바탕으로 특허 신청과 논문 발표를 진행한다. 해양수산부 등 중앙부처 국가R&D사업 전환을 위한 기획보고서 작성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원춘 경북도 환동해전략기획단장은 "경북도는 해양바이오 관련 연구지원으로 지역 해양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국가R&D사업으로의 전환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북도는 지난 3일 광역자치단체 최초로 해양바이오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를 제정해 관련 인프라 조성 및 산업 저변 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 내 경북도 해양바이오산업 마스터플랜 수립으로 해양 바이오를 새로운 먹거리로 만들기 위해 힘을 쏟고있다.
# 경북도,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타당성 재조사 통과
-울진 온정~원남 2차로 L=11.7㎞ 총사업비 1295억원
-2025년부터 편입토지 보상 및 착공…2030년 미개설 국지도 개통
경북도가 추진하는 울진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이 지난 22일 기획재정부 2024년 제6차 재정사업평가위원회 타당성 재조사 심의를 최종 통과했다.
재정사업평가위원회의 타당성 재조사는 총사업비가 일정 비율 이상 증가하거나 최초의 수요예측치 대비 30% 이상 감소한 사업, 예산 낭비의 개연성이 크다고 판단하는 사업 등에 대해 사업의 타당성을 객관적으로 재조사해 추진 여부를 결정하는 제도인 것.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경북도 울진군 온정면 선구리에서 매화면 갈면리를 연결하는 국가지원지방도 69호선으로, 2차로 연장 11.7㎞에 총사업비 1295억원이 투입된다.
사업 구간은 현재 농로 및 임도로 차량 통행이 불가능한 국지도 69호선 중 경북의 유일한 미개통 구간이다.
온정~원남 간 국지도 건설 사업은 2016년 제4차 국도․국지도 5개년 계획에 반영된 이후 실시설계 과정에서 험준한 산악지형으로 총사업비가 30% 이상 증액돼 사업추진이 불투명해지는 등 어려움을 겪었다.
도는 경제성평가가 매우 낮아 큰 어려움이 예상됐지만 기존 도로 활용 등 사업비 절감 방안을 제안해 경제성을 확보하고, 낙후도 등을 반영한 정책적 평가에서 도로 개설의 필요성을 인정받아 타당성 재조사가 통과될 수 있었다.
한편 도는 2024년 설계가 마무리되면 2025년 보상 및 공사를 착수하고 2030년 도로를 개통할 예정이다.
교통의 오지인 백암온천 등 온정면, 매화면 일원의 응급 의료시설 접근성 9분, 도심 접근성 19분의 단축 효과가 있으며 공사에 따른 1700여 명의 고용 유발도 기대하고 있다.
배용수 건설도시국장은 "온정~원남 간 사업 구간은 2019년 태풍 미탁 피해지로, 한밤중에 문을 두드려 주민들 깨우고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 업고 물길 헤쳐 나온 곳"이라며, "이제 겨우 일상으로 돌아가신 분들이 더 편리한 도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30년까지 1300여억 원을 투입해 조속히 완료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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