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음저협에 따르면 엠넷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수십억 원에 달하는 음악 저작권료를 지급하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수년간 미제출되고 있는 음악 사용 내역에 대해서도 작성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이행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음저협 측은 "엠넷을 운영하는 CJ ENM은 2012년부터 주최해 온 K-CON(케이콘)을 통해 한국음악과 문화의 선도자로서의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 K-CON을 전세계 최대 한류 문화 축제로 내세워 자사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고 있으면서도 정작 음악저작권료는 제대로 납부하지 않고 있다"며 "이런 이율배반적인 형태와 범법행위는 결코 용납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CJ ENM의 이러한 행보는 단순히 한 기업의 문제를 넘어서 한국 음악 산업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심각한 문제로 확산될 가능성이 높다"며 "문화 플랫폼 기업으로서 CJ ENM의 자격에 대한 의문을 불러일으키며, 그들의 법적 책임 뿐 아니라 윤리적인 책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태원 기자 deja@ilyo.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