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매협이 연예인들에게 <다섯손가락> 제작사에 관련한 공문을 보냈다.
16일 한 언론매체가 한국연예매니지먼트협회에서 배우 함은정이 드라마 <다섯손가락> 출연계약을 맺었다가 일방적으로 출연 계약 파기를 당한 것에 대한 회원들의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했다고 보도했다.
연매협은 협회 소속사와 소속 회원 등 130여 곳(명)에 함은정의 <다섯손가락> 일방적 출연 계약 파기에 대해 사실상 보이콧 요청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연매협은 은정이 <다섯손가락>에 캐스팅 돼 홍보에 필요한 포스터 촬영과 대본 리딩, 제작발표회와 첫 촬영 등을 마친 후 갑작스런 하차 통보를 받은 것에 대해 상식을 벗어난 것이라 주장했다.
이어 연매협은 공문에서 소속사와 소속 회원들에게 “회원사는 예인이앰엔(<다섯손가락>제작사)에서 제작하는 영상 콘텐츠가 있을 경우 출연을 결정하기에 앞서 연매협에 필히 확인하기를 바란다”며 “향후 2년간 실시할 예정”이라며 의지를 밝혔다.
연매협은 공문을 통보한 이유에 대해 은정 하차에 대한 후속 조치를 제작사 측에 요구했지만 이에 대한 제작사 측의 사과나 조치가 있지 않아 공문을 보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그룹 티아라 멤버이자 배우인 은정은 지난 8월 말 SBS 드라마 <다섯손가락> 출연을 앞두고 하차를 통보받았다. 당시 연매협과 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은 제작사 측에 “이면 계약을 강요했다”고 항의했으며 이에 제작사 측은 “하차는 일방적인 결정이 아니라 정식 통보했다”라는 입장을 보였다. 당시 은정은 티아라 왕따설에 휩싸여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