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벌이 부모를 위한 든든한 육아
[일요신문]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9월부터 '아픈아이 병원진료동행서비스'를 시범 운영한다.
맞벌이 가정, 취업한부모, 다자녀 가정 등 자녀와 병원 동행이 어려운 양육자를 위해 추진됐다.
'아픈아이 병원진료동행서비스'는 부모가 자녀의 병원 진료에 동행하기 어려운 상황을 대신해, 전담 인력이 아이와 함께 병원에 동행하고 안전하게 귀가까지 돕는 서비스다.
경산시에 주소를 둔 4세 유아부터 초등학생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료는 무료이나 병원비와 약값은 자부담이다.
서비스 신청은 경북도 모바일 앱 '모이소'에서 가능하며, 신청이 접수되면 서비스 제공기관에서 이를 확인하고 전담 인력을 배정해 병원 동행 서비스를 제공한다.
조현일 시장은 "자녀가 아플 때 부모가 안심하고 '아픈아이 병원진료동행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기를 바란다. 경산시가 돌봄의 사각지대를 보완해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발전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자세한 이용 문의는 경산시 다문화가족팀으로 하면 된다.
# 경산시, '추석명절 종합 대책' 추진
- 9월 2~18일…37개 세부대책 중점 추진
경산시가 추석 맞아 '2024년 추석명절 종합대책'을 수립해 운영한다.
이번 종합대책은 지역안전, 민생경제, 시민편의, 생활안정 등 4대 분야에서 총 37개 세부대책을 마련해 9월 18일까지 추진된다.
시에 따르면 우선, 빈틈없는 안전관리를 위해 9월 14~18일 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공무원 140명이 투입돼 연휴 기간 중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신속히 대응하고, 주민 불편 사항 해소에 총력을 다한다.
특히, 대규모 점포와 전통시장, 안전취약시설 11곳, 대형공사 현장 및 주요 사업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집중호우 대비 주요 도로 37곳의 통행제한 대책을 사전에 마련해 각종 안전사고에 철저히 대비한다.
보건소 감염병대응 대책반은 24시간 비상대기하며, 농·축산물 원산지 관리와 악성가축전염병 차단 방역 상황실도 운영해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힘을 쏟는다.
민생경제를 위한 대책도 마련됐는데, 시는 추석 성수품 20종에 대한 상시 모니터링을 통해 물가 안정을 도모하고, 농·특산물 온라인 쇼핑몰인 '경산몰'에서는 전 품목 30% 할인 판매와 신규회원에게 1만원 할인쿠폰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교통 대책도 빼놓지 않았다. 명절 연휴 동안 교통대책반을 운영하며, 공원묘원 성묘객으로 인한 도로 혼잡을 최소화하기 위해 임시주차장 3곳을 운영해 총 950대의 주차공간을 확보했다. 지역 응급의료기관 2곳과 보건소, 연휴 기간 문 여는 병·의원 및 약국을 지정해 비상진료체계도 구축했다.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도로시설물과 노상적치물, 불법광고물, 도시공원 등을 정비하고, 기동청소관리반을 운영해 연휴 기간 발생하는 생활 쓰레기를 효율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이외도 시는 보훈대상자와 저소득층을 대상해 위문금품을 전달하고, 거리 노숙인, 독거노인, 결식아동 등 소외계층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해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나선다.
조현일 시장은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추석 연휴를 보내실 수 있도록 각종 재난재해 대비, 경제 활성화, 추석물가 안정, 소외된 이웃에 대한 지원에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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