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모이소앱으로 서비스(병원동행, 병상돌봄) 원스톱 신청
- 믿고 맡길 수 있는 '아픈아이 돌봄서비스'…부모님 걱정은 훌훌 털어
[일요신문] 경북도가 '아픈아이 긴급돌봄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9개 시군으로 확대 시행한다.
저출생 극복을 위해 우리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부모 대신 전문돌봄사가 병원에 동행하는 서비스다.
센터 서비스 이용 대상은 맞벌이로 인해 긴급 병원 동행이 필요한 4세 이상 유아에서 초등학생까지로, 감기 등 가벼운 질환을 치료할 때 부모를 대신해 전담돌봄사가 인근 병원에 동행해 진료와 약 처방에 도움을 준다.
아픈아이 돌봄서비스는 2022년 경북도청신도시를 시범 지역으로 지정해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안동, 예천, 구미 지역으로 확대해 현재까지 677가정이 서비스를 이용했다.
서비스 이용은 경북도 모이소앱을 통해 신청하며, 이용료는 무료이다.부모는 치료에 따른 병원비와 약제비만 부담하면 된다. 특히 구미시는 등교 곤란과 가정 돌봄이 어려운 경우 센터 내 병상에서 전문간호사가 보살피는 병상 돌봄도 함께 시행 중이다.
9월부터 상주·경산·칠곡·포항은 서비스를 첫 개시 하고, 구미는 서비스팀을 2개 팀으로 확대한다. 10월부터는 김천 ․ 영주에서 추가로 서비스를 오픈한다.
이철우 지사는 "현장에서 들어보면 아이가 아프면 돌봄 시설을 이용하기 어려운데 부모는 일해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이 많았다. 일하는 부모가 아픈 내 자식을 언제든지 믿고 맡겨 돌봄 사각지대가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 '전국기능경기대회' 역대 최고…5년 연속 전국 제패
- 49개직종 150명 참가, 83명 입상(금12·은18· 동15개 등), 금오공고 동탑 수상
- 대회 최고득점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 김민재 선수 대통령상 받아
경북도가 지난달 24일부터 열린 제59회 전국기능경기대회에서 49개 직종 150명의 선수가 참가해 83명이 입상해 5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1일 도에 따르면 자동차페인팅 김민재(경북휴먼테크고), 공업전자기기 이준희(금오공고), 농업기계정비 김진현(한국생명과학고), 판금철골구조물 박성빈(신라공고), 주조 원영대(포항제철공고), 배관 김종석(신라공고), 사이버보안 류건모(경북소프트웨어고), 타일 김용경(경북직업훈련교도소), 목공 한성호(상주공고), 실내장식 서재덕(안동교도소), 그래픽디자인 김도희(구미전자공고), 화훼장식 조준희(개인) 선수가 12개 금메달을 받았다.
기계설계/CAD 등 16개 직종에서 18명 선수가 은메달, 산업용 드론제어 등 15개 직종에서 15명의 선수가 동메달을 수상했다.
특히 자동차 페인팅 직종에서 금메달을 딴 경북휴먼테크고등학교 김민재 선수는 대회 최상위(최고 득점)로 입상한 자에게 주어지는 대통령상의 영예를 안아 경북도 숙련 기술의 우수성을 알렸다.
또한, 금오공업고등학교(금메달1·은메달4·동메달3)는 우수 선수 육성기관에 주어지는 단체표창인 동탑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대회 입상자에게는 금메달(1위) 1000만원, 은메달(2위) 600만원, 동메달(3위) 400만원 등의 상금과 상장이 수여되며, 1, 2위 입상자는 2026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리는 국제기능올림픽대회 국가대표 선발전 자격 부여, 국가기술자격법이 정한 바에 따라 산업기사 실기시험 면제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대통령상을 받은 김민재 선수는 "포기하고 싶은 순간마다 국제기능올림픽대회에 국가대표 선수로 참가하는 선배를 보며 힘을 냈다"며, "이번 대회에서 발휘한 기술을 더 연마해 2026년 상하이 국제대회에서 대한민국을 빛내는 인재가 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세부 결과와 기능경기대회에 관한 세부 사항은 '마이스터넷'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내년 제60회 전국기능경기대회는 광주광역시에서 열린다.
# 경북도·경북광역치매센터, 치매관리사업 2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 치매관리 사각지대 해소 위한 치매관리사업 선도적 추진…공로 인정
- 시·군 치매안심센터 평가 4개 시·군 A등급 달성…전국 최다
경북도와 경북광역치매센터가 2024년 보건복지부 치매관리사업 평가에서 2023년에 이어 2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치매센터는 국가치매관리사업 운영 효과 제고를 위해 매년 광역 단위에서 추진한 치매 관리 사업에 대해 평가와 환류를 실시하고 있다.
올해도 전국 17개 시·도를 대상해 2023년 사업 실적과 2024년 사업 계획에 대해 평가했다.
경북도는 치매보듬마을, 실종예방프로젝트 등의 경북 특화사업 운영, 지역사회 자원의 적극적인 참여와 연계로 기존 사업의 사각지대를 보완하고, 치매관리사업을 선도적으로 수행하며 전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도는 향후 지역사회 치매안심마을 확대, 치매업무 종사자 교육 확대 등으로 치매거점기관으로의 역할 수행을 강화하며, 지역사회 치매 돌봄 사업 모델 개발에도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전국 256개 시·군 치매안심센터를 대상으로 치매안심센터 운영 효율화 및 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실시한 평가에 경주시, 구미시 구미, 구미시 선산, 문경시 4개 시·군이 A등급을 받아 전국 대비 높은 수준의 치매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윤성용 보건정책과장은 "이번 평가 결과는 경북도, 광역치매센터, 시·군 치매안심센터가 긴밀히 협력해 얻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경북의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선도적 치매 관리 사업 추진으로 치매가 있어도 살기 좋은 경북도 만들기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테크노파크·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2일 통합…법인 본격 출범
- 지역산업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 추진…전문기관으로 도약
경북도 산하 출연기관인 경북테크노파크와 경북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이 2일부터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로 공식 출범한다.
이번 통합은 '새 정부 지방공공기관 혁신 가이드라인'과 '민선 8기 경상북도 공공기관 구조개혁'의 기관 간 중복업무 최소화와 1개 분야 1개 재단 컨트롤타워 마련을 위한 결실이다.
경북문화재단, 경상북도문화관광공사, 경북행복재단에 이어 마지막으로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가 출범한 것.
도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경북테크노파크 이사회 통합(안) 의결, 올해 3월 하이브리드부품연구원 해산 이사회를 거쳐, 양 기관의 노동조합으로 구성된 TF를 운영해 주요 쟁점 사항 협의와 조정 이후, 지난달 28일에 산업부 해산 허가까지 모두 마쳤다.
통합에 따른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모든 재산과 권리·의무도 경북테크노파크에서 포괄적으로 승계했다.
통합 초기 단계에는 경영지원 업무의 중복되는 인력을 제외한 사업 부서는 현 조직 체계를 그대로 유지해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 내 '하이브리드부품연구소'로 운영, 진행 중인 사업에 차질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
향후 에는 전문 기관의 조직진단을 거쳐 미래산업 수요에 기반한 조직으로 전면 개편할 예정이다.
한편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는 도내 산업 분야 컨트롤타워로서 연구개발, 기업 지원, 거점 기능 등을 강화해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목표를 둔다.
미래모빌리티 소재·부품·가공산업, 이차전지산업, 바이오융합산업 등 급격한 기술 진화에 대응한 R&D분야 조직 내 연계와 중장기 로드맵을 수립해 R&D 혁신 기반 구축과 지역기업 기술혁신을 추진한다.
경북도는 두 기관의 분야별 기능 전문화와 융합으로 지역 미래 신산업 정책 발굴·기획으로 지역산업 생태계 강화와 중대형 국비 사업 유치에서 시너지 효과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공공기관 통합으로 도민들에게 보다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 특히 통합법인 경북테크노파크를 중심으로 도내 성장 잠재력이 높은 특화산업과 미래 전략산업을 더욱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기능 융합의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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