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11일 시청에서 '경산시 저출생 대응방안 연구용역 중간보고회'를 가졌다.
이번 연구용역은 초저출생 현상이 지속돼 시민들의 결혼, 출산, 자녀 양육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분석하고, 저출생의 원인을 다각도로 규명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시는 국내외 출산 장려 정책을 비교 분석해 경산시 특색에 맞는 대응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중간보고회에는 저출생 극복 관련 부서장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과업 수행 내용과 과업 방향, 세부 실행 방법에 대해 논의 했다.
한편 시민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미혼 여성들은 경제적 부담과 개인의 자유를 이유로 결혼을 기피하고 있으며, 기혼 여성들은 결혼과 출산이 경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응답했다. 또한 돌봄 서비스의 부족으로 인해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사례가 많았으며, 현금성 지원보다는 실질적인 돌봄 서비스와 육아 인프라 개선을 요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현일 시장은 "현재 우리나라는 인구 감소로 소멸 위기를 맞고 있다. 저출생 문제는 결혼, 양육, 돌봄, 주거 등 여러 요소가 복합적으로 얽혀 있어, 원인을 깊이 있게 분석해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경산시, 불법 마약 예방 위한 '약봉투 제작' 지역 약국 배부
- '마약 및 약물오남용 예방', '폐의약품 회수 처리 방법' 안내된 약봉투 제작 배부
경산시가 경산시약사회와 함께 약봉투를 활용한 주민 대상 홍보 사업을 진행했다.
불법 마약 근절 및 안전한 폐의약품 회수 처리를 위해 추진됐다.
앞서 시는 지난 6월 경산시약사회(회장 김진택)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약물 오·남용 예방 및 폐의약품 회수·처리에 관한 사항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홍보 포스터가 삽입된 약봉투를 제작해 시민들에게 배포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시는 '순간의 쾌락 영원한 고통'이라는 불법 마약 예방 홍보 문구와 '폐의약품 회수 처리 방법' 안내문이 인쇄된 약봉투 약 30만 장을 제작해, 경산시약사회 소속 약국 100여 곳에 배부했다.
제작된 약봉투는 약국을 방문하는 주민들에게 배포된다.
지역 주민의 높은 접근성 및 전문 약사를 활용한 홍보 활동으로 불법 마약류에 대한 경각심을 고취하고, 폐의약품 분리 배출을 통한 환경 오염 예방에 기여할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안병숙 보건소장은 "약을 구매하는 연령층이 다양한 만큼 자연스럽게 올바른 약물 사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함께 홍보 및 캠페인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마약류 및 약물 오·남용에 대한 올바른 인식 확립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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