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북도는 13일 쿠아시 아쥬마니 코베난(Kouassi Adjoumani Kobenan)코트디부아르 농업부 장관과 경북도와 코트디부아르 간 국제교류와 새마을운동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2017년부터 이어온 협력관계를 더욱 강화하고, 향후 지속 가능한 교류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7년 시작된 경북도의 코트디부아르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은 쌍골리와 엔조꼬쑤 마을에서 가구 평균소득이 5배 이상 증가하는 큰 성과를 이루었다.
이러한 성공으로, 2022년부터는 클로스람보와 응가따사까수 마을에서도 새마을시범마을 조성사업이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쿠아시 아쥬마니 코베난 장관은 "경북도의 지원으로 코트디부아르 농촌 지역이 자립할 기회를 얻게 됐다"며, "앞으로도 경북도와 협력해 우리 농촌 지역이 더 큰 발전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협조하겠다"고 감사 인사를 했다.
이철우 지사는 "새마을운동은 대한민국의 기적을 만든 원동력이었고, 이제는 그 경험을 코트디부아르와 개발도상국에 확산하고 있다"며, "코트디부아르의 지속 가능한 농촌발전과 지역 주민의 자립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경북도는 새마을운동 세계화 사업으로 현재까지 16개국 78개의 새마을시범마을을 성공적으로 조성해, 각국의 경제발전과 생활 수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 김학홍 행정부지사,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회복지시설 방문
- 각 부서와 산하기관도 전통시장 장보기 참여…지역경제 활성화 기여
김학홍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13일 추석을 맞아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 문경 점촌시장을 방문해 장보기 행사를 진행하고 문경 효사랑요양원을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했다.
이날 전통시장 장보기 행사는 김학홍 부지사를 비롯해 도청 직원과 경북문화재단 직원 등 70여 명이 함께햇다.
전통시장 활성화 분위기를 조성해 지역 상인들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 추진했다.
장보기 행사와 함께 문경 효사랑 요양원을 방문한 김 부지사는 위문품 전달 이후, 시설 종사자들을 격려하고 시설을 둘러본 뒤 관계자에게 불편 사항을 듣는 등 소통과 격려의 시간도 가졌다.
김학홍 행정부지사는 "이번 장보기 행사와 사회복지시설 방문이 전통시장 활성화와 이웃사랑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기를 바라며, 도민 모두가 풍요롭고 행복한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외도 경북도 메타버스과 직원들은 지난 11일 청도군 풍각전통시장과 효사랑시니어센터를 방문해 장을 보고 소외계층을 만나 위로했다.
행사에 함께 참여한 이선희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장은 "명절마다 느끼는 포근하고 안락한 마음이 일상으로 점차 확산해 우리 주변의 어렵고 소외된 이웃을 향한 나눔 실천의 마중물이 되길 바라며, 상생하는 지역공동체 형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복지시설을 방문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북행복재단도 지난 12일 권광택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 이도형 사회복지과장, 최우진 사무총장을 비롯한 직원 30여 명이 안동 용상시장을 찾아 다양한 농산물 및 생필품을 구입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통시장 이용하기에 참여했다.
같은날 농업기술원은 상주 중앙시장을 찾아 제수용품을 구매하고 지역 상인들의 고충을 청취한 후 복지시설을 위문했고, 경북도 여성단체도 문경 에덴요양원을 찾아 생필품을 전달하는 등 추석을 맞아 도내 각 부서와 산하기관, 단체들이 지역경제 활성화와 소외된 이웃들을 위한 위문 활동을 펼쳤다.
# 경북도 "내 고향 산림, 숲 가꾸기 신청으로 풍성하게 가꾸세요"
- 산주는 비용 부담 없이, 산림소재지 산림부서에 수시 신청 가능
- 숲가꾸기 시기 놓치면 산불, 병해충 등 자연재해 취약
경북도가 전국 최다 면적의 사유림(9만 1000ha)에 대해 조림지 가꾸기 1만 3335ha, 산불 예방 숲 가꾸기 8035ha 등 총 2만 9204ha에 800억원을 들여 '숲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숲가꾸기 사업은 산주라면 누구나 산림소재지 읍·면·동 행정복지센터 및 시군 산림 부서 등에 신청해 자부담 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주요 사업 종으로는 조림지 가꾸기, 어린나무 가꾸기, 큰나무 가꾸기 등이 있다.
조림지 가꾸기 조림 후 1~5년 차에 풀베기 등의 작업으로 조림목의 생장을 돕고, 어린나무가꾸기는 5~15년 차에 고사목 등을 제거해 조림목의 생육을 개선한다. 큰나무가꾸기는 조림 후 15년이 지난 필지에 대해 목적에 따라 선택적 벌목 등을 시행한다.
큰나무가꾸기 시점부터는 공익기능 증진을 위한 공익림가꾸기 또는 목재생산을 주목적으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는 경제림가꾸기로 나뉘며,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목재펠릿이나 목재 칩과 같은 수집 부산물을 축산 농가 땔감 지원 등으로 경제적인 효과도 누릴 수 있다.
하지만 작업 시기를 놓치거나 방치하면 나무가 빽빽하게 자라 균일한 목재 수확이 어려워져 경제적 가치가 떨어지고, 침엽수 단순림의 경우 산불이나 병충해에 노출될 수 있어, 적절한 숲가꾸기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조현애 경북도 산림자원국장은 "산림은 우리가 모두 관심을 가지고 가꿔야 할 대상으로 지속적인 사업 확대를 통해 경제적‧공익적 가치 있는 산림자원 육성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번 추석 명절에 고향을 방문한 사유림 산주들이 숲가꾸기사업에 많이 참여할 수 있도록 관련 부서와 관내 산림조합에서 적극적으로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 경북도, 추석연휴 감염병 유행·확산 방지 총력 대응
- 코로나19 등 호흡기 감염 및 식중독 신속 진단 체계 구축
경북도보건환경연구원이 추석부터 이달 말까지 코로나19, 백일해 등 호흡기 감염·전파 질환과 식중독 발생에 대한 신속 진단 검사 체계를 가동한다.
추석 명절 전후로 의료 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감염병 집단 발생은 큰 문제를 일으킬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노인복지시설 등 감염 취약 시설 간 네트워크를 구축해 감염 의심자, 증상 발현자 발견 시 즉시 시료 채취와 진단 검사를 해 질병 전파를 차단할 계획이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해 전국에서 홍역, 수족구병 환자 발생이 지난해에 비해 급증하고 있고, 백일해의 경우는 60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19의 경우 고령층은 중증화 위험이 크므로 의료기관에 큰 부담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연구원에서는 복지시설, 병원 등 집단시설에서 호흡기 감염병과 미생물성 식중독 확산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의심 사례 신고 대 이미 구축된 네트워크를 활용해 신속하게 시료를 채취하고 진단 검사 후 그 결과를 해당 기관에 알려줄 예정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최근 재유행하는 코로나19의 치명률은 높지 않지만 고령층은 감염 시 의료기관 방문이 쉽지 않은 경우 중증화 위험이 커, 손씻기 및 마스크 착용, 주기적 환기 등 개인위생 준수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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