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평가는 70%로 최고치
여론조사 전문 회사 한국갤럽이 지난 10∼12일 3일간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2명을 대상으로 윤 대통령 직무수행 평가를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포인트)한 결과, 긍정 평가율은 직전 조사보다 3%포인트 떨어진 20%, 부정 평가는 3%포인트 오른 70%로 집계됐다.
기존 최저치였던 5월 5주차의 21%보다 1%포인트 낮은 수치로 취임 후 최저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도 5월 5주차와 같은 최고치이다.
대통령 직무 수행 긍정 평가 이유는 ‘외교’(15%), ‘의대 정원 확대’(14%), ‘전반적으로 잘한다’, ‘결단력/추진력/뚝심’, ‘주관/소신’(이상 5%), ‘열심히 한다/최선을 다한다’, ‘국방/안보’, ‘안정적’(이상 4%) 순이었다.
부정 평가 이유에는 ‘의대 정원 확대’(18%), ‘경제/민생/물가’(12%), ‘소통 미흡’(10%), ‘독단적/일방적’(8%), ‘전반적으로 잘못한다’(6%), ‘외교’(4%), ‘김건희 여사 문제’, ‘통합·협치 부족’(이상 3%) 등이 있었다.
지역별 지지율은 서울이 전주 대비 10%포인트 내린 21%, 대구‧경북(TK)은 2%포인트 내린 35%, 부산‧울산‧경남(PK)은 4%포인트 내린 22%로 나타났다. PK 지지율은 4주 연속 내렸다.
인천‧경기는 3%포인트 오른 20%, 대전‧세종‧충청 3%포인트 오른 19%, 광주‧전라 지지율은 7%포인트 내린 8%로 집계됐다.
연령별 지지율은 50% 지지율이 전주보다 6%포인트 하락한 16%, 60대는 3%포인트 내린 32%로 나왔다. 70대 이상 지지율은 전주보다 8%포인트 하락한 37%로 부정평가(48%)보다 11%포인트 낮았다.
18~29세 지지율은 13%, 30대 18%, 40대 8%로 청장년층 지지율이 상대적으로 낮았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 28%, 더불어민주당 33%,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등으로 나타났다.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6%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직전보다 3%포인트 떨어지며 정부 출범 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민주당은 1%포인트 올랐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를 무작위 추출해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응답률은 10.4%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김정아 기자 ja.kim@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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