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SM엔터테인먼트에사 한 식구가 된 MC 신동엽과 강호동. 이들이 술자리를 가지며 나눈 대화가 방송에서 공개돼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서 MC 신동엽은 얼마 전 강호동과의 술자리에서의 에피소드를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물의를 빚어 연예계를 잠시 떠나야만 했던 이들의 심정이 고스란히 담긴 대화 이었다.
▲ SBS <강심장> 방송 캡쳐 사진 |
그 시작은 게스트로 출연한 재국의 아이들의 광희가 들려준 강호동 복귀 첫 촬영 에피소드였다. 광희는 “원래 호동이 형을 볼 때마다 무서웠다. 그런데 호동이 형이 웃으면서 ‘광희야 보고 싶었다. 네 목소리가 그리웠다고 말하시더라”며 “마지막엔 ’오늘 방송 잘 부탁한다’고 하셨는데 사실 그 선배님이 나에게 잘 부탁할게 뭐가 있냐”며 1년여 만에 연예계로 돌아온 강호동의 요즘 근황을 알렸다.
또한 광희는 “강호동 선배님과 MBC <무릎팍 도사>도 함께하게 됐다. 그랬더니 이승기에게 ‘무릎팍 한다며? 축하한다’는 문자가 왔다”고 밝히기도 했다.
광희가 거듭 강호동의 컴백 근황을 언급하자 MC 신동엽이 마이크를 이어 받았다. 신동엽은 “얼마 전 함께 밥 먹으며 소주를 한 잔 했다. (강호동이) ‘방송 할 때 이렇게 행복할지 몰랐다. 이렇게 1년 만에…’라며 ‘옛날에 너는 어떻게 했냐’고 묻더라”며 최근 강호동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강호동은 세금 체납 문제로 1년가량의 방송 공백기를 가졌고 신동엽 역시 과거 마약 사건에 휘말려 자숙기간을 가졌다.
한편 이날 <'강심장>에는 광희 외에도 박광현, 소이현, 손담비, 오승은, 신사동호랭이, 박세영 등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신민섭 기자 leady@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