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포함 각 지자체들의 행정구역 초월한 협력 결과
포천시(시장 백영현)는 베트남 까오방에서 열린 ‘제8회 아시아-태평양 지질공원 네트워크(APGN) 총회’에서 한탄강 지질공원의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재지정서를 교부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재지정은 4년마다 재평가 과정을 거치는 유네스코 방침에 따른 것으로, 지난 2020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된 이후 첫 재평가 결과에 따라 결정됐다.
포천시를 비롯한 경기도, 강원도, 연천군, 철원군 등 5개 지방자치단체는 첫 인증 당시 유네스코가 제시한 권고사항을 성실하게 이행하고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통합 운영 실무협의회를 운영하는 등 재지정에 협력해 왔다. 그 결과 한탄강 지질공원은 오는 2027년까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지위를 유지하게 됐다. 행정구역을 초월해 협력에 나선 결과다.
백영현 포천시장은 “이번 재지정은 한탄강 지질공원의 지질·생태 및 역사·문화적 가치를 기반으로 한 지역사회의 발전 노력을 유네스코로부터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발전 목표(SDGs)를 달성하기 위해 한탄강 지질공원 국제 학생교류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한탄강의 세계적 가치를 확산시켜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남일 경인본부 기자 ii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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