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교도소 후적지가 '청년 미래희망타운'으로 재탄생된다.
대구시는 달성군 화원읍에 위치한 대구교도소 후적지에 청년들이 선호하는 직장, 주거, 문화가 어우러진 복합공간인 '청년 미래희망타운'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이곳은 제2국가산업단지가 인접해 있으며, 1호선 화원역에서 불과 300m 거리에 위치하는 등 입지적 장점을 갖추고 있다.
더욱이 제2국가산업단지에는 미래차와 로봇이 융합된 미래모빌리티 산업과 빅데이터·AI 등 지식서비스산업이 집중 육성되는 만큼 사회초년생 및 신혼부부 등 청년층의 높은 수요가 예상된다는 것.
특히 후적지 지상부는 시민들을 위한 산책로, 광장 등 힐링 공간으로 꾸며져 모든 시민에게 개방할 계획이다.
청년 미래희망타운은 일자리·주거·문화·힐링 4개의 구역으로 나눠 개발된다.
한편 지난해 11월 대구교도소가 달성군 하빈면으로 이전한 이후, 대구교도소 후적지와 그 주변지역의 슬럼화 및 범죄 발생 가능성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높아졌고, 시는 조속한 후적지 개발을 진행하기 위해 대구시, 기획재정부, LH, 달성군이 참여하는 '4자 TF팀' 운영을 유관기관에 요청했다.
이로써 4자 TF팀 회의를 통해 청년 미래희망타운의 개발계획을 중점 논의하고 소유권 이전 등 관련 절차가 조속히 이행될 수 있도록 건의할 예정이다.
특히 개발계획 수립에 있어 특별건축구역의 지정 등 개발사업의 사업성을 높이고, 사업기간을 단축하는데 필요한 행정·제도적 지원방안도 제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유휴부지를 활용한 도시숲 조성 및 달성문화재단과 연계한 문화예술 프로그램 운영 등 본격적인 개발에 앞서 추진 할 달성군의 후적지 우선활용 계획도 논의한다.
홍준표 시장은 "이번 '청년 미래희망타운' 프로젝트는 직장, 주거, 문화, 힐링이 결합된 새로운 청년 정주여건을 마련하는 것으로, 대구의 미래를 책임질 지역의 인재들이 지역을 떠나지 않고 머물며 성장할 수 있도록 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대구시,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 예정
- 이달부터 시 군구 전역 은행나무 열매 채취
대구시가 진동수확기를 활용해 이달 중순부터 은행열매 조기 채취를 실시한다.
은행나무 열매 낙과로 인한 악취불편 최소화하고, 쾌적한 거리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서다.
시에 따르면 이달 초부터 7개 구·군에서는 진동수확장치 등을 활용해 은행나무 열매 조기 채취작업을 시작한다.
대구 전체 가로수 23만 그루 중 은행나무는 21% 정도인 5만 1000그루로 가로수 중 가장 많이 심어진 나무이다. 악취의 원인이 되는 암은행나무는 1만 3000여 그루 정도이다.
은행나무는 병해충과 공해, 가뭄에 강해 도심지 내 생존력이 우수하며 이산화탄소 흡수량과 대기정화 능력이 뛰어나다. 가로수로서 은행나무가 장점을 많이 가지고 있는 만큼 암은행나무를 제거하기 보다 보존하면서 다양한 방법으로 은행열매 악취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인 것.
지형재 대구시 환경수자원국장은 "가을철 은행나무 열매 악취에 따른 시민 불편이 최소화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대구소방, 추석 연휴 119신고 전화벨 소폭 증가
- 병원·약국 안내, 응급처치 지도 등 구급상담 평소보다 2배 늘어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추석 연휴 기간인 14~18일 총 8968건의 119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대구소방 119종합상황실 통계에 따르면 추석 연휴 5일 동안 119신고는 지난해 대비 66건 소폭 증가했다.
구급상담은 연휴기간 평균 545건으로 2023년 일일평균 신고건수 보다 273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 유형별로는 병원·약국 안내와 응급처치 지도 등 구급상담이 2725건(30.4%)으로 가장 많았으며, 구급신고 2021건(22.5%), 구조·생활안전신고 653건(7.3%), 화재출동 105건(1.2%)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 추석 연휴보다 1일 평균 화재출동 신고건수는 지난해 30건에서 21건으로 9건(30%) 감소, 구조·생활안전 신고건수는 94건에서 130건으로 36건(38%) 증가, 구급 신고건수는 407건에서 404건으로 3건(0.7%) 감소했다.
엄준욱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명절 기간은 119신고접수 증가로 직원들이 평일에 비해 힘들지만 시민들의 안전에 대한 관심과 실천으로 대형사고 없이 안전한 연휴를 보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상황관리 체계 확립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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