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BS <일요일이 좋다>‘K팝스타2’캡처 사진. |
악동뮤지션의 자작곡 ‘다리꼬지마’가 참신한 가사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18일 저녁 방영된 SBS <일요일이 좋다> ‘K팝스타2’에서 본선 1차 오디션 현장이 펼쳐졌다. 심사위원은 ‘K팝스타’의 기존멤버 YG 양현석, JYP 박진영, SM 보아로 구성됐다.
이날 악동뮤지션 이찬혁(17) 이수현(14) 남매는 자작곡 ‘다리꼬지마’를 불러 심사위원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초반부터 ‘다리꼬지마’라는 제목에 흥미를 보였던 박진영은 노래 내내 발칙하고 개성 있는 노래 가사에 놀라며 웃음을 그치지 못했다.
양현석도 악동뮤지션의 노래에 극찬하며 “‘다리꼬지마’가 검색어 1위를 차지할 것”이라고 예언했다. 그의 예언은 적중했고 ‘다리꼬지마’는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네티즌들의 뜨거운 반응을 불러왔다.
악동 뮤지션의 노래 ‘다리꼬지마’에는 청소년답게 귀엽고 발칙한 내용이 담겨 있다. ‘다리꼬지마’ 가사는 “네가 시크를 논해서 내 본능을 건드려. 앞뒤 안 가리고 다리 치켜들고 반대 다리에 얹어 다릴 꼬았지. 아니 꼬왔지”라며 탁월한 언어유희를 선보였다.
이어 “내 다리는 점점 저려오고 피가 안 통하는 이 기분. 네가 도도를 논해서 내 본능을 건드려. 주먹 불끈 쥐고 책상 내리치고 모두를 주목시켜 다리 꼬았지. 배배 꼬였지. 발가락부터 시작돼 성장판 닫히는 이 기분”이라며 어른들은 상상하지 못했던 개그를 선보여 주변을 폭소케 했다.
‘다리꼬지마’ 가사에 보아는 “가사가 기발하고 신선하다”라고 극찬했고 박진영도 “이게 바로 싱어송라이터다”라며 감탄했다.
악동뮤지션은 작사 작곡의 능력뿐 아니라 뛰어난 노래 실력도 갖추고 있었다. 네티즌들은 “여느 인디밴드보다 잘 부른다” “어린 나이에 저정도로 부르다니” “전혀 떨지도 않는다. 완벽하다”라며 이찬혁 이수현 남매의 실력을 칭찬했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