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공식 트위터 |
가수 조성모가 길었던 공백기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조성모는 19일 방송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해 2009년부터의 공백기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뜻하지 않게 찾아온 다리 부상, 소속사 이전 과정에서 휘말린 소송, 지진으로 무산된 일본 진출 등의 악재가 겹치며 지난 4년간 콘서트, 행사, CF 등 모든 제의가 끊겼다”며 “이로 인한 경제적 압박이 상당했다”고 털어놨다.
조성모는 “저희는 팬 분들이 불러내 주지 않으면 하루 종일 집에 있는 백수”라며 “잠옷 입고 며칠씩 씻지도 않았던 시절도 있었다”며 어려웠던 시절을 회상했다.
그는 또 “하루는 화장실 변기 뚜껑을 닫고 앉으니 왠지 모르게 흐르는 눈물을 멈출 수 없었다”면서 “이 꼴이 뭔가, 음악을 계속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까지 들었다며 눈물짓기도 했다.
한편 조성모는 4년 간의 공백기 동안 항상 곁을 지켜준 아내에게 ”정말 그 크기를 짐작할 수 없을 만큼 헌신적인 사랑을 받고 있다“고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이우중 인턴기자 woojoong@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