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건축문화제는 독창적이고 창조적인 우수한 건축물 설립을 장려하고 건축 문화의 질적 발전과 대중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지난 2018년 처음 개최된 후 올해 4회째를 맞았다.
'건축과 자연 그리고 우리'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안양건축문화제는 ▲안양시 건축문화상 공모전 작품 전시 ▲건축사 작품전 ▲어린이 건축물 그리기 대회 ▲3차원(3D) 건축모형 만들기 ▲건축문화답사 ▲건축 강연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EBS 프로그램 ‘건축탐구-집’에 출연한 임형남 건축사가 ‘이야기로 집을 짓다’는 주제로 5일 강연을 진행하며, 천주교수원교구중앙성당을 설계한 김영섭 건축사와 함께하는 현장 답사도 8일 진행된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을 리모델링 한 박제유 건축사, 포르투갈의 유명 건축가 알바로 시자가 설계한 안양파빌리온의 한국 협력 설계자 박영일 건축사와 함께하는 현장 답사도 9일 예정돼있다.
이번 행사의 개막식과 시상식은 9일 김중업건축박물관 야외무대에서 진행된다.
9일에는 유치원생, 초등학생이 참여하는 ‘아름다운 안양 그리기 대회’가 열릴 예정이다. 현재 안양건축문화제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전 접수가 진행 중이며, 현장 접수도 가능하다.
김중업건축박물관은 건축계의 거장인 김중업 선생이 1959년 설계한 공간으로, 시는 기존 유유산업 공장 건물을 박물관으로 리모델링해 2014년 3월 개관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많은 시민들이 소중한 건축 문화유산을 가까이 느끼고, 다양한 건축문화 프로그램을 통해 일상속에서 건축을 즐기는 축제로 거듭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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