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5일 경산시청 별관 회의실에서 고물가와 고금리 시대의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들을 대상해 '소상공인 1:1 맞춤 상담의 날'을 가졌다.
이번 행사는 소상공인 및 소기업의 다양한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해결하기 위해 대구경북지방중소벤처기업청 비즈니스지원단, 경북신용보증재단,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경주센터와 협력하여 진행됐다. 세무, 경영(마케팅), 보증상담, 소상공인 지원 사업 안내를 위해 전문가 5명이 자문 위원으로 참여했다.
시는 이번 상담을 위해 한 달간 접수를 받았으며, 도·소매업, 제조업, 외식업 등 다양한 업종에서 40건이 접수됐다. 소상공인들은 세금 신고 절차, 마케팅 전략, 보증대출 등 경영 전반에 필요한 정보를 전문가와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해소했다.
참여한 소상공인들은 "사업장 운영으로 인해 시간을 내기 어려웠는데, 무료로 전문가와 상담할 수 있어 매우 유익했다"며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현일 시장은 "대부분의 소상공인이 자영업자로서 경영 전반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상황에서 전문가의 진단과 조언이 큰 도움이 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의 자생력을 강화하고 변화하는 경영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소상공인 1:1 맞춤 상담의 날'은 분기별로 운영되며, 상담은 예약제로 진행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산시 일자리경제과 소상공인팀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
- 시니어 세대와 MZ세대의 공감·소통 전시회 개최
다음달 2~4일 '만화로 보는 시니어 전성시대' 전시회가 경산시민회관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는 2022년 경산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큰 호응을 얻어 천안, 밀양 등지에서도 개최됐으며, 올해 다시 경산에서 그 명성을 이어간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시니어 6명과 지역 작가 5명이 협업해 제작한 만화 작품 60점과 기타 전시품 40점을 포함한 총 100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특히 작품에 참여한 시니어들이 도슨트(해설사)로 나서 관람객들에게 직접 작품 설명을 제공한다. 부대 행사로는 굿즈 만들기, 만화 엽서 만들기, 만화작가 체험 등 다양한 참여 프로그램이 마련됐으며, 작가와 시니어가 함께하는 토크콘서트도 진행된다.
전시 이후, 작품들은 지역신문에 매달 연재 된다.
전시를 주관하는 한국만화인협동조합 조재호 대표는 "이번 전시는 단순한 작품 전시가 아니라 세대 간 소통의 장을 마련하는 자리로, 시니어와 젊은 청년 작가들이 협력해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 경산시, 주민자치규약 표준안으로 마을공동체 화합 해법 제시
- 주민자치규약 표준안 주민설명회 통해 마을갈등 예방과 마을공동체 활성화 해법 제시
경산시(시장 조현일)는 24일 경산시립박물관 강당에서 시민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규약 표준안 활용 주민설명회'를 가졌다.
이번 설명회는 시립합창단의 오프닝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주민자치규약 표준안과 이통장 선출 가이드라인 설명, 대구 마을공동체만들기 지원센터 문정환 총괄팀장의 마을공동체 및 주민자치 활성화에 대한 특강이 이어졌다.
시는 이번 설명회를 통해 그동안 마을 단위에서 발생한 재정 운영, 마을공동재산 관리 등 회계 규정, 마을 회원의 권리·의무, 회의 운영 절차, 이통장 선출 방법 등에서 잦은 갈등을 해결하기 위한 표준안을 시민들에게 설명했다.
참석자들은 자치규약의 필요성을 이해하고, 마을 발전을 위한 방향성을 고민하는 시간을 가졌다.
문정환 총괄팀장은 특강에서 마을공동체와 주민자치 활성화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자치활동과 자치계획 수립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또한 다양한 마을공동체 활성화 사례를 소개하며, 구체적인 적용 방안도 제시했다.
한편 시는 이번 표준안을 개발하기 위해 올해 1월 실무협의회를 구성했으며, 5월에는 시민을 대상으로 원탁토론회를 열어 초안을 마련했다.
이후 시민 700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거쳐 보완한 결과, 경산에 맞는 주민자치규약 표준안을 완성했다.
조현일 시장은 "이번 규약은 주민들이 스스로 동의하고 지켜 나가는 자율적인 약속"이라며, "서로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진 주민들이 조화롭게 살아갈 수 있는 건강한 마을을 만드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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