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도일·김점희·김동용·안태영·최영욱씨
[일요신문] 경북 경산시(시장 조현일)가 '2024년도 경산시민상 심의위원회'를 통해 경산시민상 수상자 5명 선정했다.
수상자는 문화체육 부문 박도일, 사회복지 부문 김점희, 산업건설 부문 김동용, 특별상 수상자로 안태영·최영욱 등이다.
26일 시에 따르면 문화체육 부문 수상자 박도일씨는 경산서예인연합회를 창립하고, 한국예총 경산지부로 이를 발전시켰으며, 한국캘리그라피 손글씨협회를 설립해 회장을 역임하는 등 서예와 캘리그라피 문화 발전에 앞장서 왔다. 특히, 경산시 평생학습 강사로서 삼성현 미술대전 등 각종 대회 심사위원으로 활동해왔으며, 경산시민회관, 진량문화회관, 중앙동학습관 등에서 16년간 서예 수업을 진행하며 지역의 문화생활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사회복지 부문 수상자 김점희씨는 서부2동 통장 및 통장협의회장으로 지역 주민 화합과 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 2016년부터 경산농협 주부대학 총동창회장으로서 매년 농가 일손 돕기, 수해 복구 지원, 이웃돕기 성금 기탁에도 앞장섰으며, 이웃사랑 나누기 쌀강정 판매행사, 사랑의 바자회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산업건설 부문 수상자 김동용씨의 경우 자인면 농촌지도자회장, 경북 농업 마이스터협회 부회장, 재향군인회장을 역임하며 2022년 대한민국 최고 농업기술명장으로 선정됐다. 청년농업인과 귀농인, 회원들에게 현장 농업기술 노하우를 전수하고 다양한 특강을 진행해 경산 농업인들의 기술 향상과 지역 농업 발전에 기여했다. 특히, 전국 단위의 포도 재배기술 향상에 이바지한 공적을 인정받았다.
특별상 부문 수상자 안태영씨는 경산상공회의소 회장으로 일자리 지원센터 운영, 중소기업 수출증대 활동, ESG 경영 확산을 위한 경영지원센터 설치·운영, 기업인 동반성장 라운지 설치 등 지역 경제 활성화와 중소기업 지원에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
또 다른 특별상 수상자 최영욱씨는 세명종합병원 이사장으로 24시간 응급의료 서비스 제공, 전공의 집단휴진 대응, 지역사회 보건의료 협업체계 구축 등 지역 의료서비스 향상에 앞장섰다. 특히 코로나19 기간 동안 야간선별진료소와 호흡기전담클리닉을 운영하며 1441일간 선별진료소 역할을 수행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편 경산시민상은 1985년 경산군민상을 시작으로 2023년까지 총 66명의 수상자가 영예를 안았다. 올해 수상자는 10월 12일 '제29회 경산시민의 날 기념 시민체육대회'에서 시상하기로 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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