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신문] 대구향토역사관이 다음달 1일 개관 27주년을 기념해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연다.
1997년 10월 1일 대구시가 달성공원 종합문화관을 개편해 2종 박물관으로 개관한 대구향토역사관은 다음달 1~8일 '대구향토역사관 27주년 생일 잔치, 더 커진 역사와 같이 놀자'를 기획했다.
먼저 다양한 시민 참여 체험 행사가 마련된다. 1일 '27살 생일잔치' 101개 떡 나눔 행사로 1층 제1전시실 안내데스크에서 선착순으로 관람객 101명에게 축하 떡을 증정한다. 대구향토역사관 1층 로비의 포토존이나 전시실에서 사진을 찍어 SNS로 인증하면 선물을 받을 수 있다.
대구향토역사관 27주년 축하메시지 쓰기 행사가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어린이들이 대구지역 출토유물을 직접 만져보며 체험할 수 있는 '대구야 고고유물과 놀자'가 제1전시실에서 운영된다.
대상별 맞춤형 교육프로그램도 진행된다. 4일 대구근대역사관 2층 문화강좌실에서 한성백제박물관 이혁희 학예연구사를 초청해 '달구벌의 중심지 1300m 대구 달성(達城), 어떤 성(城)일까' 기념특강을 한다.
'달구벌 역사문화 알기' 제22회 행사로 마련된 이번 강좌에서는 국내 다른 성곽과의 비교를 통한 달성토성만의 특징과 의미에 대해 살펴본다. 선착순으로 30여 명을 모집하며, 참가를 원하는 사람은 전화 또는 대구향토역사관으로 방문해 신청하면 된다.
대구예술발전소&수창청춘맨숀과 협업한 '우리 가족 추억지도 만들기' 행사도 1일 대구향토역사관과 달성공원에서 진행된다.
초등학생과 동반 가족 20여 명을 대상으로 하며 정선미 작가와 함께 지도를 통해 대구 역사를 이해하고 가족과의 추억을 함께 표현하는 시간을 갖는다.
대구장애인근로자지원센터와 연계해 장애인 근로자와 함께하는 '더 커진 대구, 역사랑 놀자'는 8일 운영한다. 대구향토역사관과 달성공원을 답사한 후 나만의 나무를 만들어보는 시간을 갖는다.
신형석 대구문화예술진흥원 박물관운영본부장은 "달성공원에 있는 대구향토역사관은 대구시가 설립한 공립박물관 가운데 맏형에 해당되는데, 나들이 하기 좋은 청명한 가을날에 박물관으로 오셔서 즐겁고 유익한 시간 보내시기 바란다. 문화예술도시 대구에 걸맞은 수준으로 대구시 공립박물관이 발전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바란다"고 말했다.
# 대구교통공사, 경영혁신으로 '행정안전부 장관상' 수상
- 창사 이후 최초…대구시 운영 지원금 43억원 감소
대구교통공사는 27일 행정안전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지방공공기관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혁신 분야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이번 공모전은 제19회 지방공공기관의 날을 맞아 혁신 문화를 조성·확산하고자 혁신 및 투자 활성화 우수사례를 공모하여 내·외부 심사절차를 통해 우수기관을 선정하는 행사다.
공사는 2022~2025년 4개년 경영혁신전략을 수립해 8개 분야 41개 사업에서 357억원의 비용을 절감하고, 6개 분야 18개 사업에서 610억원의 부대수익을 증대하기 위해 전사적으로 노력해 오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지난해 창사 이후 최초로 대구시 운영 지원금을 43억원이나 감소시키는 성과를 거뒀다.
김기혁 대구교통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은 모든 임직원들이 경영혁신을 위해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한마음으로 노력한 결과"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경영혁신을 통해 재정 건전화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제18회 대구 자원봉사박람회 열어
- 27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서 다양핸 이벤트 행사 실시
대구시는 27일 두류공원 인라인스케이트장에서 ‘제18회 대구자원봉사박람회’를 열었다.
박람회에는 총 1만여 명의 시민들이 참여해 온기나눔 및 안전·재난 관련 자원봉사활동을 체험하고, 자원봉사자들의 재능기부 공연 및 '온기나눔 대구, 인증샷 체험' 프로그램, '전통·다문화 놀이체험존' 등 다양한 이벤트 행사도 함께 즐겼다.
특히 대구시자원봉사센터에서 온기나눔 캠페인의 일환으로 마련한 '온기 나누米 사랑 나누米’'기부행사에 총 4600만 원 상당의 쌀과 라면이 기부돼 박람회 이후 무료 급식소 및 소외계층에 전달할 예정이다.
김선조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더 행복한 대구 만들기를 위해 묵묵히 나눔과 봉사를 실천해 주신 76만 명의 자원봉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박람회를 통해 더 많은 시민들이 자원봉사 활동에 참여할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최창현 대구/경북 기자 cch@ilyod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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