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의 주제로 전문가 강연, AI 도구 실습...AI 게임 개발 관련 최신 정보 전달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콘진이 주관하는 ‘역량 강화 과정’은 중소 게임사의 개발자가 게임 제작에 AI(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산업 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이다.
10월 10일 특강을 시작으로 15일, 18일, 21일, 23일에 각기 다른 주제로 총 10개의 교육을 진행한다. 교육 장소는 경기도 성남시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2층 경기게임아카데미, 7층 경기 콘텐츠코리아 랩이다. 게임 제작에 AI 기술을 활용하고 싶은 경기도민 또는 경기도 소재 게임 업계 종사자 누구나 필요한 과목을 선택해서 수강할 수 있다.
내용은 강연 형식의 ‘오픈 강연’과 실습 교육 형식의 ‘실습 워크숍’으로 구성되어 있다.
10월 10일 열리는 오픈 강연에서는 반지하게임즈 이유원 대표가 생성형 AI로 기획한 <페이크북> 게임 개발기를, 유니티코리아 김한얼 엔지니어가 생성형 AI로 인한 Unity(유니티) 게임 제작 과정 변화를 주제로 강연한다.
실습 워크숍은 총 8개 강의로 이루어져 있다. 15일에는 서울미디어대학원대학교 권두영 교수가 생성형 AI로 바뀐 게임 환경에 대한 강연과 게임 디자인 실습을 진행한다. 18일에는 게임인재원 김성완 외래교수가 LLM(거대 언어 모델)의 프롬프트 엔지니어링과 Stable Diffusion(스테이블디퓨전)을 활용한 게임 콘셉트 아트와 텍스쳐 제작을 실습을 통해 알려준다.
21일에는 감성놀이터 최석영 대표가 ComfyUI(컴파이유아이) 프로그램을 활용해 Text to image(문자를 이미지로 변환) 노하우와 게임 홍보를 위한 AI 쇼츠 제작을 다룬다.
23일에는 그리엘 김태영 대표가 게임 제작에 활용되는 AI 도구인 AI Dungeon(에이아이던전), Kinetix(키네틱스)를 활용해 게임 스토리를 구성하고 애니메이션을 제작하는 실습을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렐루게임즈의 송주환 연사는 Unity(유니티) 프로그램을 활용해 STT(음성 인식)와 LLM을 다루는 방법을 알려준다.
역량 강화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경콘진 누리집 교육 및 행사 게시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각 강연 시작 3일 전까지 선착순으로 신청받는다. 10일 열리는 오픈 강연은 50명 내외, 이후 열리는 실습 워크숍은 20명으로 수강 인원이 제한되어 있으므로 원하는 강의는 반드시 사전 신청해야 한다.
경콘진 관계자는 “과거에 비해 게임 개발에 적용되는 AI 기술이 단순 흥미 수준을 넘어 상용화되고 있는 추세다”라며 “이번 역량 강화 과정은 지난해 수강생들의 후기를 바탕으로 직접 AI 개발 도구를 다뤄볼 수 있는 실습 비중을 높이고, 실제 게임사에서 AI를 활용하고 있는 전문가를 섭외하는 등 알차게 구성했다”고 밝혔다.
박창식 경인본부 기자 ilyo11@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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