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천실내체육관서 전국 1만여 명 노인 참여
[일요신문] "실버들을 위해 마련된 잔치에 행복한 시간 되시길 바란다."
'2024 행복나눔 실버 대잔치'가 1일 김천실내체육관에서 성대하게 펼쳐졌다.
'노인의 날'을 맞아 전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며, 그동안의 노고에 대한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추진됐다.
이번 행사는 대한실버회가 주최하고 사단법인 대한노인회와 김천대 등이 후원했다.
'대한실버회'는 비영리 민간단체로 여러 단체와 개인의 후원으로 노인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 단체는 산하 지회 등과 함께 2015년부터 실버들을 위한 치매 예방 레크레이션 및 노래교실 강좌, 마음의 행복을 위한 마인드강연 등을 꾸준히 운영하고 있는 것.
1만 여명의 참석자들로 공연장을 가득 채운 이번 행사는 가수 서수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마산링컨학교 학생들의 댄스, 건강레크리에이션, 부채춤, 환영사, 축사, 그라시아스합창단 공연, 축하메시지, 초대가수 공연, 행운권 추첨 등으로 진행됐다.
초청가수 공연은 이날 행사의 흥을 더했는데, 가수 김수희는 히트곡 '정거장'과 '남행열차' 그리고 '애모'를 열창해 어르신들에게 향수를 불러일으켰다.
뒤이어 등장한 가수 남진은 '둥지';와 '가슴아프게', '나야 나' 그리고 빈잔 등을 불러 어르신들에게 큰 호응을 얻으며 즐거움을 선사했다.
박보생 전 김천시장은 "실버대잔치를 위해 전국 각지에서 김천을 찾아주신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한다. 오늘 이 행사가 어르신들께 희망과 꿈을 주고 또 지역의 화합과 미래가 있는 행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대한실버회 노용조 회장은 환영사에서 "노년을 즐겁고 행복하게 해드리고 싶은 마음에 매년 좋은 프로그램을 준비해 실버 대잔치를 열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가난했는데 잘 살도록 우리 다 같이 수고하고 인내해서 이 모든 열매를 만들 수 있었다. 실버 대잔치를 마음껏 즐기고 우리가 준비한 행복이 여러분 마음에 전해지는 행복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주 대구/경북 기자 ilyo07@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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