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BS2TV <개그콘서트> 캡처 사진. |
<개그콘서트>의 회당 출연료가 공개돼 화제다.
21일 KBS는 ‘KBS 공식입장 자료집’에서 한연노(한국방송연기자노동조합)가 제기한 문제들에 대해 하나하나 해명했다.
한연노가 ‘개콘’이 단체협약상 최저 출연료 기준에도 못 미치는 액수를 지급하고 있으며 편집되면 출연료를 전혀 주지 않다가 최근에야 60%를 지급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KBS 측은 “<개그콘서트>의 경우, 60분 초과 단막극에 해당하는 규정을 적용해 80% 가산지급하고 있어 신인에 해당하는 6등급도 회당 49만 9천원을 지급하고 있다”며 “이는 드라마 최저등급 출연료보다 결고 낮지 않다”고 해명했다.
과거에 편집시 출연료를 주지 않았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수십 년째 KBS 코미디 프로그램에서는 방송제작비 지급규정에 따라 코너가 편집되면 60%로 감액 지급해왔다”고 전면 부인했다.
또한 한연노가 소품비, 연습비 등이 한 번도 지급된 적이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 KBS 측은 “<개그콘서트>에 쓰이는 소품은 프로그램 미술비나 지급수수료로 전액 처리하고 있으며 개별적으로 준비하는 소품에 대해서는 영수증 처리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KBS 측은 연습비 지급에 관해서는 “장기간의 연습이 필요할 경우 지급한다는 규정이 있으나 <개그콘서트>는 일주일 단위로 연습, 녹화가 진행되기 때문에 연습에 대한 보상은 출연료에 포함돼 있다고 보는 게 합당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다영 기자 lata1337@ily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