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9번째를 맞이하는 이번 축제는 9살 청소년이 된 동아리 축제를 축하하는 ‘Happy Youth Day’로 추진하며, 시흥시청 전관을 활용한 총 4개 구역에서 동아리 체험, 동아리 공연, e-sports 대회, 버스킹 등이 펼쳐진다.
동아리 체험 부스는 ‘청소년이 만드는 작은 시흥’을 표현하기 위해 북부, 중부, 남부 3개 권역으로 구분했다.
참여 동아리 수가 지난해 441개에서 올해 532개로 확대된 만큼, 권역별, 학교별 체계적인 부스 배치를 통해 운영자 불편을 최소화하고, 참여자 편의를 높일 계획이다. 부스마다 276개 청소년동아리가 운영하는 과학, 스포츠, 환경, 요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분야의 체험이 제공된다.
동아리 공연은 밴드, 댄스, 힙합, 오케스트라, 치어리딩 등 134개 동아리가 드림스테이지, 밴드스테이지, 댄스스테이지, 올스테이지 4개 공연장에서 청소년 특유의 끼와 재능을 펼친다. 버스킹 무대는 다른 메인무대와 같이 정식 무대를 마련해 공연자와 관람객의 만족도를 한층 더 높였다.
특히, 올해는 청소년 관심도가 높은 프로그램에 대한 요구를 반영해 e-sports 대회와 레이저 태그 서바이벌 등 특화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리그 오브 레전드, 피파온라인 등 인기 있는 게임 대회를 직접 관람하고, 생존게임을 체험하는 기회가 마련돼 축제 열기가 고조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흥시청 광장에 레트로 오락기 등을 설치해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열린 공간을 조성하고, 마술쇼, 공공노래방, 진로 체험 등을 다채롭게 진행하며 체험과 공연이 가득한 축제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축제 참여도 제고를 위해 올해부터 시흥시 청소년동아리 플랫폼인 ‘흥모임’을 통해 참가 동아리를 모집하고, 사전, 현장, 사후 온라인 이벤트도 풍성하게 마련했다.
행사 당일에는 축제장 곳곳을 즐기는 현장 인증이벤트를 추진해 방문객에게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할 예정이다.
이덕희 대표이사는 "2015년 130개 동아리로 시작한 시흥시청소년동아리축제는 지난해까지 누적 인원 85,479명이 참여하며 청소년 고유문화 축제로 자리매김했다"며 "올해도 시흥시 청소년들이 기획부터 실행, 평가까지 전 과정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알차게 준비했다"고 밝혔다.
손시권 경인본부 기자 ilyo22@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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