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현 장관, 8일 국감서 “풍선 도발 선 넘으면 지휘세력까지 응징”
김 장관은 8일 열린 국회 국방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유용원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를 받고 “부양 원점을 비롯해 지원세력과 지휘세력까지 단호하게 응징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에 따르면 북한이 쓰레기 풍선을 부양하는 원점은 10여 곳으로 파악되고 있다.
김 장관은 “(북한의) 쓰레기 풍선 살포가 지속되면서 우리 국민들께서 느끼는 피로감과 불편함, 그리고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며 “정말 매우 안타깝고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군은 국민의 안전을 최고의 가치로 생각하면서 늘 최선의 방안이 무엇인지 고심하고 있다”면서 국회 차원에서도 북한의 쓰레기 풍선 도발을 규탄하는 결의문을 내달라고 당부했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새벽부터 오전까지 우리 측에 쓰레기 풍선 100여 개를 띄워 보냈으며 경기 북부와 서울지역에서 60여 개가 확인됐다.
풍선에 든 내용물은 종이류와 비닐, 플라스틱병 등 생활 쓰레기 위주로, 시민의 안전에 위해가 되는 물질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은 지난 5월 이후 이날까지 총 26차례 쓰레기 풍선을 부양, 살포했다.
이강훈 기자 ygh@ily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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